지난해 단양군 농산물마케팅사업소 인근을 뒤덮은 매미나방 떼. 사진=연합뉴스
여름철에 대표적인 불청객으로 꼽히는 독나방과인 매미나방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16일 과천시가 청계산과 관악산에 대한 방제 강화에 나섰다. 시는 방제 조치로 수목에 끈끈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매미나방의 습격이 있었다.
매미나방은 건물이나 나무에 대량으로 달라붙어 경관을 해치며 함부로 만졌다가는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빨갛게 붓거나 가려운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함부로 만져서도 안된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뭇잎을 갉아먹는다. 매미나방 유충이 모인 나무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는 이유다. 매미나방은 유충 단계에서도 독모를 가지고 있어 역시 손으로 만지거나 신체에 닿는 것을 주의해야한다.
매미나방 예방법은 약제 방제와 포충기·트랩을 이용한 포획, 산란기엔 알집을 제거하는 방법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