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새는 마스크 제품에 대해 미사용 제품을 업체 측에 보낼 경우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 논란이 일었던 웰킵스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웰킵스, 이지팜과 웰킵스 등 2개 회사의 제품 3개에서 물샘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관련 비말차단용마스크(KF-AD)를 전량 회수조치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웰킵스는 식약처의 시정 명령 이후 “구매 시 고객이 지불한 배송비는 환불이 불가하며, 현재 남은 수량을 회수한 뒤 개당 500원씩 계산해 환불을 해주겠다”고 입장을 표명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웰킵스 관계자는 17일 뷰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발적인 자진회수에 대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고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매 고객이 웰킵스 공식몰에서 회수·환불 접수하면 개봉 및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남아 제품과 구입 시 지불했던 택배비를 포함해 환불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웰킵스 공식몰에서 환불 접수를 시작해 현재 순차적으로 회수 및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비자들 사이의 양도 또는 중고거래, 카페 등에서의 판매 등으로 구내이력이 없거나 환불 입금자가 다른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경우에도 웰킵스 마스크를 소지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회수 및 환불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웰킵스 관계자는 “마스크 환불 관련 전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내부적으로 인원이 부족해 응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대한 빠르게 이번 사태에 대응하다 보니 초반에 공지사항이 수시로 변경돼 소비자들에게 혼선이 왔다”고 밝혔다.

웰킵스에 따르면 최대한 빠른 환불을 위해 마스크 구매 시 이용했던 결제수단과 상관없이 회수 후 소비자들에게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송금하고 있다. 다만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 결제수단과 구매처에 따라 확인 절차가 각기 다르고 구매 일에 따라 환불이 길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제품 회수 후 확인해 계좌이체로 환불하고 있다.

관계자는 “유사 사례를 보시면 접수부터 환불까지 절차에 따라 기한이 한달이 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대한 순차적으로 빠르게 환불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어스 심영범 기자 sybview@viewers.co.kr 심영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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