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다수의 언론 매체가 이를 두고 사흘 간의 황금연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잘못된 지적을 보내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21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했다. 토요일인 광복절(8월15일)부터 월요일인 17일까지 사흘 동안 휴가가 만들어졌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의문을 표했다. 휴가일수로 따지면 3일에 불과한데 왜 '사흘'이라는 표현을 했냐는 지적이었다. 숫자 4와 '사흘'에서 사용된 '사'의 소리가 같은 것에서 비롯된 오해로 풀이된다. 국어학자들에 따르면 '사흘'의 어원은 '셋'에서 나온 '서'와 '날'을 뜻하는 '흘'의 결합이다. 4일을 뜻하는 '나흘'도 같은 원리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휴가철 내수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사흘·나흘, 황금연휴 휴가일수에 번지수 틀린 지적…어원 알면 구별 쉽다

김현 기자 승인 2020.07.21 11:49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다수의 언론 매체가 이를 두고 사흘 간의 황금연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잘못된 지적을 보내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21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했다.

토요일인 광복절(8월15일)부터 월요일인 17일까지 사흘 동안 휴가가 만들어졌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의문을 표했다. 휴가일수로 따지면 3일에 불과한데 왜 '사흘'이라는 표현을 했냐는 지적이었다. 숫자 4와 '사흘'에서 사용된 '사'의 소리가 같은 것에서 비롯된 오해로 풀이된다.

국어학자들에 따르면 '사흘'의 어원은 '셋'에서 나온 '서'와 '날'을 뜻하는 '흘'의 결합이다. 4일을 뜻하는 '나흘'도 같은 원리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휴가철 내수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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