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fy=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공공와이파이 품질 개선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노후된 무선공유기(AP) 1만8000개를 최신 와이파이 6로 교체하고 수신가능지역(커버리지) 확대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센터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를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24일 과기정통부, 정보화진흥원는 현재 공공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 3사(SKT, KT, LGU+)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는 가계 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자체·통신사 매칭 등을 통해 2012~2017년 전국 1만969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 개방했다.
이 기간동안 구축, 개방된 공공 와이파이 중 2014년 이전에 설치된 약 1만8000개 AP는 장비 내용연수(6년)가 초과됨에 따라 ▲속도 저하, ▲접속 지연?장애 등의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기존 노후 장비는 보안성·전송용량?속도 등이 우수한 최신 와이파이 6로 교체된다. 이를 통해 다수 이용자 접속시 현저하게 저하되던 ▲소통량(트래픽) 속도, ▲접속 지연 등의 품질 문제가 해소되어 체감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미 구축된 공공장소 AP 부족으로음영지가 발생하는 장소(버스터미널, 도서관 등)에는 AP를 추가 설치해 서비스 수신가능지역(커버리지)을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정보검색 등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디지털 뉴딜 시대 가속화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 수요와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밝혔다.
이어 “공공장소 2022년까지 4만1000개소 신규 구축,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 어디서나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