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틱톡에 이어 위챗 등 다른 중국 기반 SNS에 대한 미국내 사용 금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YTN) 미국이 틱톡에 이어 위챗 사용도 제한할 뜻을 나타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내에 중국 공산당과 연결된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중국 공산당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 내용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거주지, 전화번호, 친구 등에 다양한 개인 정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은 틱톡이나 위챗 외에도 무수하게 많다"고 언급하며 광범위한 중국 기반 SNS나 앱에 대한 사용 제한을 시사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이번 조치는 틱톡을 넘어 중국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앱들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직접 언급하며 미국 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해 미국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에 따른 조치다.

미국, 틱톡 이어 위챗 등도 사용금지 내릴 듯.."중국 공산당에 자료 제공하고 있다" 주장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8.03 13:37 | 최종 수정 2020.08.03 13:40 의견 0
미국이 틱톡에 이어 위챗 등 다른 중국 기반 SNS에 대한 미국내 사용 금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YTN)

미국이 틱톡에 이어 위챗 사용도 제한할 뜻을 나타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내에 중국 공산당과 연결된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중국 공산당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 내용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거주지, 전화번호, 친구 등에 다양한 개인 정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은 틱톡이나 위챗 외에도 무수하게 많다"고 언급하며 광범위한 중국 기반 SNS나 앱에 대한 사용 제한을 시사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이번 조치는 틱톡을 넘어 중국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앱들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직접 언급하며 미국 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해 미국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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