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저 옷을 입었을 뿐인데 상상도 못할 파급력이 터져나왔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차림새가 흡사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킨 모양새다. 지난 4일 류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출석했다. 국회 내에서 별다른 지적은 없었으나 류 의원의 옷차림새를 두고 장외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류 의원이 장소에 맞지 않은 복장으로 국회의 품위를 훼손시켰다며 '어그로'를 끌었다는 지적을 하거나 이를 넘어서 성적인 비하를 보내기도 했다.  반대로 류 의원의 옷차림이 국회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일할 때 편한 복장이라는 옹호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실제로 국회에서의 복장 규제는 따로 있지 않다. 류 의원은 한 언론과 통화에서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너무 천편일률적 복장을 강조하는데, 국회 내에서도 이런 관행을 바꾸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원피스 착용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류호정 SNS 캡처 류 의원의 의도가 무엇이었건 주목을 끈 데에는 확실히 성공한 모양새다. 논란 직후 류호정 의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장기간 노출됐으며 류 의원이 입은 원피스는 '완판'이 되기도 했다.  한편 심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회가 국회의원들의 직장임을 강조하면서 같은 당 소속 류 의원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류호정 원피스 향한 어그로 지적, '출근룩 완판 아이콘' 나비 효과

김현 기자 승인 2020.08.06 10:17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그저 옷을 입었을 뿐인데 상상도 못할 파급력이 터져나왔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차림새가 흡사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킨 모양새다.

지난 4일 류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출석했다. 국회 내에서 별다른 지적은 없었으나 류 의원의 옷차림새를 두고 장외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류 의원이 장소에 맞지 않은 복장으로 국회의 품위를 훼손시켰다며 '어그로'를 끌었다는 지적을 하거나 이를 넘어서 성적인 비하를 보내기도 했다. 

반대로 류 의원의 옷차림이 국회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일할 때 편한 복장이라는 옹호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실제로 국회에서의 복장 규제는 따로 있지 않다.

류 의원은 한 언론과 통화에서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너무 천편일률적 복장을 강조하는데, 국회 내에서도 이런 관행을 바꾸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원피스 착용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류호정 SNS 캡처

류 의원의 의도가 무엇이었건 주목을 끈 데에는 확실히 성공한 모양새다. 논란 직후 류호정 의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장기간 노출됐으며 류 의원이 입은 원피스는 '완판'이 되기도 했다. 

한편 심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회가 국회의원들의 직장임을 강조하면서 같은 당 소속 류 의원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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