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갤럭시노트20 등 신규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시장이 과열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휴대전화 사기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자료=픽사베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가 휴대폰 사기판매에 대한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는 10일 갤럭시노트20 등 신규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시장이 과열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휴대전화 사기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선입금단말기 편취 등 직접적 사기피해 뿐만 아니라 불법 지원금 지급(페이백) 약속 미이행, 공짜폰 등을 조건으로 사전예약 가입자 모집후 약속 미이행, 단말기 장기할부 구매 유도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오픈채팅, 카페, 밴드 등에서 사전승낙서를 받지 않은 판매자(일반인)가 개통희망자를 모집해 단말기 대금을 내도록 한 후 납부한 단말기 대금을 편취하는 등의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방통위는 ▲유통점(현장 매장, 온라인 판매 매장) 내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승낙서가 게시되어 있지 않거나 ▲휴대폰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현금지원(페이백)을 제시하거나 ▲택배 등을 통해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신규 단말을 싸게 주겠다(반납 이용자의 단말을 중고로 팔아서 비용 편취)는 등의 조건을 제시할 경우 등은 사기피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우 꼼꼼히 계약서를 살펴보고 판매자의 신원이 확실한지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이상징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유통점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기간(7~13일) 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통현장에 대한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하도록 이동통신 3사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