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J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재희가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9일 UPI뉴스에 따르면 권재희와 한 교수가 오는 28일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다.

이 매체는 권재희와 한 교수의 결혼까지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재희의 부친인 고(故) 권재혁 씨와 관련된 용공조작사건을 한 교수가 언론을 통해 알린 것이다.

권재혁 씨는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에 연루돼 간첩으로 몰리며 혹독한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권재혁 씨는 1969년 대법원에 사형 선고를 확정받기까지 했다.

이후 지난 2009년 권재혁씨가 용공조작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질 당시 한 교수는 한겨레에 '권재혁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한편 한 교수는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한기악 선생의 손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