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업계가 늘어난 배달수요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배달시장을 두고 배달 업계는 물론 유통업계까지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딜리버리히어로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가 운영하는 요마트는 다른 배송서비스와 차별화 하기 위해 배송 시간을 30분으로 최근 단축했다. 기존 배달서비스는 익일 배송, 새벽 배송, 3시간이 주를 이룬다. 요마트는 요기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달 주문 전용 도심형 물류창고를 활용해 신선식품과 밀키트, 생활·가정·반려동물용품 등 3000가지가 넘는 상품을 판매한다. 요마트 1호점은 서울 강남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는 시범 기간을 거친 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앱 띵동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배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근 생필품 배달 '제로마진'을 선언했다. 띵동은 오는 30일까지 ‘30분마트 띵배달 최저가보상제'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띵배달로 주문 후 B마트 상품이 더 저렴하면 이를 캡처해 주문 내역과 함께 허니비즈 공식 이메일로 보내면 차액의 2배를 쿠폰으로 배상한다. 띵배달은 서울 강남, 서초 지역에서 운영하는 띵동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다. 물, 라면, 햇반과 같은 가공식품부터 비말마스크 등도 배달한다. 주문 결제 후 30분내 배달이 완료된다. 배달 시장의 강자인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초소형 전기차 100대를 도입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연말 서울 일부 지역에서 즉시 배달 서비스 'B마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즉석식품과 생필품 등 제품을 직매입해 1시간 이내로 배송하고 있다. 유통기업들도 배달 서비스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지난달 27일부터 초소량 즉시 배달 서비스인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요 배달 제품은 롯데마트의 밀키트 상품 50여 종, 롭스의 뷰티·건강상품 30여 종이다. CU는 업계 최초로 지난 3월부터 24시간 배달을 도입했다. 최근 배달 이용 가능 점포를 기존 200개점에서 1000개점으로 확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양분했던 업계 시장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들어 많은 배달앱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공공 배달앱까지 등장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업계가 이에 따른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업계 ‘총알배송’ 전쟁 중..유통업체까지 배달시장에 가세

요기요, ‘요마트’ 통해 30분 이내 배달 약속
업계 관계자, "배달 경쟁 심해지는 상황에서 생존전략 모색 중"

심영범 기자 승인 2020.09.17 15:15 | 최종 수정 2020.09.17 15:28 의견 0
배달앱 업계가 늘어난 배달수요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배달시장을 두고 배달 업계는 물론 유통업계까지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딜리버리히어로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가 운영하는 요마트는 다른 배송서비스와 차별화 하기 위해 배송 시간을 30분으로 최근 단축했다. 기존 배달서비스는 익일 배송, 새벽 배송, 3시간이 주를 이룬다.

요마트는 요기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달 주문 전용 도심형 물류창고를 활용해 신선식품과 밀키트, 생활·가정·반려동물용품 등 3000가지가 넘는 상품을 판매한다.

요마트 1호점은 서울 강남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는 시범 기간을 거친 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앱 띵동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배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근 생필품 배달 '제로마진'을 선언했다. 띵동은 오는 30일까지 ‘30분마트 띵배달 최저가보상제'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띵배달로 주문 후 B마트 상품이 더 저렴하면 이를 캡처해 주문 내역과 함께 허니비즈 공식 이메일로 보내면 차액의 2배를 쿠폰으로 배상한다.

띵배달은 서울 강남, 서초 지역에서 운영하는 띵동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다. 물, 라면, 햇반과 같은 가공식품부터 비말마스크 등도 배달한다. 주문 결제 후 30분내 배달이 완료된다.

배달 시장의 강자인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초소형 전기차 100대를 도입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연말 서울 일부 지역에서 즉시 배달 서비스 'B마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즉석식품과 생필품 등 제품을 직매입해 1시간 이내로 배송하고 있다.

유통기업들도 배달 서비스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지난달 27일부터 초소량 즉시 배달 서비스인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요 배달 제품은 롯데마트의 밀키트 상품 50여 종, 롭스의 뷰티·건강상품 30여 종이다.

CU는 업계 최초로 지난 3월부터 24시간 배달을 도입했다. 최근 배달 이용 가능 점포를 기존 200개점에서 1000개점으로 확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양분했던 업계 시장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들어 많은 배달앱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공공 배달앱까지 등장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업계가 이에 따른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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