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_W_D space-filling(mesh) molecular model(드로잉) (사진=스페이스윌링앤딜링)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구자명 작가의 개인전 ‘웹사이트 구조의 편집 방법 개발’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구자명 작가는 일반적으로 이미지로서 인지되는 웹화면에 대한 경험을 디렉터리 구조(Directory structure)로서 파악한다. 작가는 실재 존재하는 물리적인 전시공간이 가진 시스템을 구조적 연결망으로서 바라보고 이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계에 관심을 가진다. 구자명_W_D molecular structure-mesh(드로잉) (사진=스페이스윌링앤딜링)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익숙하게 다루는 웹 프로그램의 원리에 의해 파악된 6개의 공간이 재현된다. 작가가 선택한 전시공간인 Space Willing N Dealing(윌링앤딜링), MMCA(국립현대미술관), SEMA(서울시립미술관), AVP lab(시청각랩), ASJC(아트선재센터), fondation d'entreprise, hermes(에르메스기업재단) 등 6개의 전시공간들의 웹사이트 구조를 분석한 후 작가의 독특한 방법론을 사용하여 해체, 재구성, 물질화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구자명_W_D ball-and-stick molecular model(드로잉) (사진=스페이스윌링앤딜링) 작가는 하드웨어인 전시공간을 소프트웨어로 치환하여 공간의 연장선인 웹사이트의 구조를 통해 연결망으로 환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분자구조’를 나타내는 시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몰레큘러 그래픽(molecular graphic) 프로그램으로 전시 공간의 웹사이트 정보를 치수 값으로 정의한 뒤 분자 유닛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으로 재구성된 전시장의 경계는 실제 전시장과 웹사이트를 잇는 데이터 창고(서버를 연결하는 컴퓨터)를 통해 연동되고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된다. 전시가 진행되는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내부에는 이 여섯의 유닛으로 만들어진 여섯의 또 다른 형식의 공간이 재구축된, 실험실(Lab)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구자명 개인전 ‘웹사이트 구조의 편집 방법 개발’ 열어

6개의 전시공간을 웹사이트 구조 분석
작가만의 방법론을 사용하여 해체, 재구성, 물질화한 결과물 선보여

이동현 기자 승인 2020.11.17 14:50 의견 0
구자명_W_D space-filling(mesh) molecular model(드로잉) (사진=스페이스윌링앤딜링)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구자명 작가의 개인전 ‘웹사이트 구조의 편집 방법 개발’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구자명 작가는 일반적으로 이미지로서 인지되는 웹화면에 대한 경험을 디렉터리 구조(Directory structure)로서 파악한다.

작가는 실재 존재하는 물리적인 전시공간이 가진 시스템을 구조적 연결망으로서 바라보고 이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계에 관심을 가진다.

구자명_W_D molecular structure-mesh(드로잉) (사진=스페이스윌링앤딜링)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익숙하게 다루는 웹 프로그램의 원리에 의해 파악된 6개의 공간이 재현된다.

작가가 선택한 전시공간인 Space Willing N Dealing(윌링앤딜링), MMCA(국립현대미술관), SEMA(서울시립미술관), AVP lab(시청각랩), ASJC(아트선재센터), fondation d'entreprise, hermes(에르메스기업재단) 등 6개의 전시공간들의 웹사이트 구조를 분석한 후 작가의 독특한 방법론을 사용하여 해체, 재구성, 물질화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구자명_W_D ball-and-stick molecular model(드로잉) (사진=스페이스윌링앤딜링)


작가는 하드웨어인 전시공간을 소프트웨어로 치환하여 공간의 연장선인 웹사이트의 구조를 통해 연결망으로 환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분자구조’를 나타내는 시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몰레큘러 그래픽(molecular graphic) 프로그램으로 전시 공간의 웹사이트 정보를 치수 값으로 정의한 뒤 분자 유닛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으로 재구성된 전시장의 경계는 실제 전시장과 웹사이트를 잇는 데이터 창고(서버를 연결하는 컴퓨터)를 통해 연동되고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된다. 전시가 진행되는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내부에는 이 여섯의 유닛으로 만들어진 여섯의 또 다른 형식의 공간이 재구축된, 실험실(Lab)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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