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MMCA(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전시는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20세기 한국미술 대표작 54점을 1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개항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로 ‘개항에서 해방까지’ 라는 타이틀로 구성되어 있는 1부 전시에 대해 알아보자.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은 1900년부터 오늘날의 동시대 미술까지 다루고 있다.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는 일제 강점기 동안 전통 화단이 새롭게 변모하면서 신미술이 등장하고, 카프미술 운동, 향토색과 모더니즘 등 근대적인 시각 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한 시기를 다룬다.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고희동의 '자화상(1915)', 오지호의 '남향집(1939)', 김환기의 '론도(1938)'등이 속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3점이 출품 전시되고있다. 고희동의 '자화상', 오지호의 '남향집', 김환기의 '론도'가 그것으로, 특히 고희동의 '자화상'과 오지호의 '남향집'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고희동의 '자화상'은 국내에 남아있는 서양화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작가가 화실에서 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가슴을 풀어 헤친 자세라든가 일상적 모습의 사실적 묘사 등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오지호의 '남향집'은 화면 가운데 나무를 과감하게 배치하는 사진적인 구도와 그림자를 푸른색으로 처리하는 등 인상주의 화풍을 강하게 보여준다.

[갤러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3점이 출품

이동현 기자 승인 2020.11.23 16:02 의견 0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MMCA(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전시는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20세기 한국미술 대표작 54점을 1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개항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로 ‘개항에서 해방까지’ 라는 타이틀로 구성되어 있는 1부 전시에 대해 알아보자.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은 1900년부터 오늘날의 동시대 미술까지 다루고 있다.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는 일제 강점기 동안 전통 화단이 새롭게 변모하면서 신미술이 등장하고, 카프미술 운동, 향토색과 모더니즘 등 근대적인 시각 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한 시기를 다룬다.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1부 개항에서 해방까지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고희동의 '자화상(1915)', 오지호의 '남향집(1939)', 김환기의 '론도(1938)'등이 속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3점이 출품 전시되고있다. 고희동의 '자화상', 오지호의 '남향집', 김환기의 '론도'가 그것으로, 특히 고희동의 '자화상'과 오지호의 '남향집'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고희동의 '자화상'은 국내에 남아있는 서양화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작가가 화실에서 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가슴을 풀어 헤친 자세라든가 일상적 모습의 사실적 묘사 등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오지호의 '남향집'은 화면 가운데 나무를 과감하게 배치하는 사진적인 구도와 그림자를 푸른색으로 처리하는 등 인상주의 화풍을 강하게 보여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