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방송 논란에 휩싸인 하얀트리(좌). 조작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송대익(우) 자료=유튜버 하얀트리, 송대익 캡처
배달원 먹튀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유튜버 송대익에 이어 구독자 70만명을 거느린 하얀트리가 식당 자영업자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하얀트리 관련 키워드가 노출됐다.
구독자만 70만명에 달하는 유튜버 하얀트리는 최근 허위 사실 방송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 문제는 전날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공론화됐다.
청원인은 간장게장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성실히 장사하던 중 한 유튜버에 의해 음식 재사용 무한리필 식당으로 낙인찍혀 가게 영업 중단에까지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하얀트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갑질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전했다. 또 업체의 리필 방침에 대한 오해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유튜버 송대익이 지난 6월 배달원이 몰래 훔쳐 먹은 치킨과 피자가 왔다는 영상을 게재한 후 조작 관련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송대익은 배달원의 '먹튀'를 언급하며 해당 브랜드를 직접 언급했으나 조작임이 들통나면서 업체로부터 고발 당하기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유튜버의 조회 수 팔이를 위한 허위 및 조작 방송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