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겨울철 식음료업계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딸기가 쌀·빵·우유 등 전통 식재료를 제치고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식음료업계는 다양한 관련 메뉴를 출시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디야커피의 ‘딸기 라떼’가 출시 3주만에 1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초 출시한 ‘봄딸기 라떼’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자 기존 대비 딸기 베이스 원재료 함량과 용량을 높여 딸기 신메뉴를 더욱 앞당겨 출시했다.

이외에도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딸기 복숭아 요거트 플랫치노’ 와 패션티의 향긋함이 어우러진 ‘말랑말랑 딸기 에이드’를 출시했다.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김주예 본부장은 “딸기 음료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소비자 요청을 적극 반영해 지난해보다 일찍 딸기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음료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디저트 등 딸기 관련 제품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제철 딸기를 활용해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2021 딸기 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베리 필링’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딸기 페어에서는 딸기와 레제르 크림이 조화로운 ‘산청딸기 케이크’와 우유 생크림과 생딸기를 올린 ‘시그니처 생딸기 듬뿍 생크림 케이크’ 등 케이크류가 출시됐다. ‘딸기 빅볼’, ‘딸기 크림빵’, ‘딸기 요거트파이’ 등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역시 국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딸기&치즈 빅샐러드’는 딸기요거트 드레싱에 감동란을 함께 담아 시즌 한정 판매한다. ‘생딸기 크레페’는 크레페 위에 누텔라 초코크림과 딸기, 생크림 등을 듬뿍 얹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또 설빙은 빙수류인 ‘와르르생딸기설빙’과 디저트류인 ‘와르르생딸기 케이크’ 2종으로 구성된 겨울 시즌 한정 메뉴 ‘와르르생딸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와르르생딸기설빙은 심플한 비주얼 속에 생딸기를 채워 넣은 것이 특징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생크림, 생딸기를 토핑했다. 설빙의 첫 케이크 제품 와르르생딸기 케이크 2종은 생크림, 초코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와르르생딸기 케이크 2종은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 절반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