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언 SNS 캡처
래퍼 아이언이 사망 전 남긴 인스타그램 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5일 래퍼 아이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그의 생전 인스타그램 글에 팬들의 추모가 잇따르는 모양새다.
아이언은 지난해 9월 9일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앨범 발매 준비 소식을 전하면서 그간 마약 등 범죄 행위에 대한 반성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당시 아이언은 "'ROCK BOTTOM'이라는 첫 앨범을 발매하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는 제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더라구요.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멋'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회에 통용되지 않는 저만의 어설픈 정의였다는 깨달음과 앞으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행보를 이어나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 등 저라는 사람은 바보같이도 직접 느껴보고 경험해봐야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깨닫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습니다"라며 그간 괴로웠던 심경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아이언은 소속사 없이 홀로 음반 준비를 하면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투자 문제나 유통 문제 등으로 앨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다방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아이언은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 해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폭행을 한 혐의로 다음해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아이언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항소심에서도 1심 재판부와 동일한 판결을 내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룸메이트 겸 제자인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폭행하기도 하는 등 아이언의 범법 논란은 반성의 인스타그램 글 이후에도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