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붉은 정원' 무대 (사진=벨라뮤즈)
뮤지컬 ‘붉은 정원’이 개막한다.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3년만에 개막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뮤지컬 ‘붉은 정원’은 러시아 3대 문호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의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와 감수성을 살린 시적인 대사와 클래식하면서 아름다운 음악들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한 작품이다.
출연진으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믿고 보는 배우 정상윤과 뮤지컬 ‘드라큘라’ ‘다윈영의 악의기원’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은석, 뮤지컬 ‘호프’ ’귀환’의 배우 김순택이 빅토르 역으로 뮤지컬 ‘닥터지바고’ ‘아이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배우 이정화와 뮤지컬 ‘로빈’ ’니진스키’의 배우 최미소, 신예 전해주가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지나 역에 캐스팅되었다.
또한 첫사랑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 이반 역에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조현우, 곽다인 그리고 연극 ‘렛미인’의 정지우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벨라뮤즈가 제작에 나섰으며, 국내 공연계가 가장 주목하는 창작진으로 꼽히는 뮤지컬 ‘까라마조프’의 작가 정은비와 뮤지컬 ‘줄리앤폴’의 작곡가 김드리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은 성재준과 안무가 홍유선이 초연에 이어 참여하며 뮤지컬 ‘팬레터’ ‘판’ ‘송오브더다크’ ‘미드나잇:앤틀러스’의 음악 감독 김길려가 새롭게 합류해 깊이 있는 드라마와 음악으로 무대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측은 “원작에 대한 이해와 캐릭터에 부합하는 캐스팅을 위해 기성 배우들 외에 공개 오디션을 통한 신인배우 발굴 및 비밀스럽고 고혹적인 아트웍과 드라마를 살린 무대와 의상까지 여러 면에서 완벽하게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개막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오늘(5일)부터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