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삼화콘덴서의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사진=삼화콘덴서)
IBK투자증권은 삼화콘덴서에 대해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른 전장용 MLCC와 DC-Link Cap 등의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삼화콘덴서는 1956년에 설립돼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콘덴서를 제조한다”며 “2017~2019년 3년간 약 800억원을 투자해 전장 및 산업용 MLCC 생산능력을 확대해 고수익성 제품군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기준 제품 별 매출 구성은 MLCC 55%, Film Cap 11%, DC-Link Cap 5% 등”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MLCC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요 고객사는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화콘덴서의 작년 MLCC제품 매출 중 산업이 34%를 차지한다. 이중 절반이 반도체향으로 올해 수요 증가 수혜를 예상했다. 전장용의 경우 매출 비중이 줄었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 때문이라며 올해 전방 수요 호조로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DC-Link Cap는 DC전력을 AC로 변환시켜주는 제품으로 현대모비스·델파이 등을 통해 친환경차인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등에 주로 공급된다”며 “작년 2분기부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는 5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