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남 헌터헌터 (사진=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이번엔 동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헌터는 재작년 1월 26일 사촌 캐롤라인 바이든과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옐로우(Yellow)'라는 아시안 비하 용어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캐롤라인은 헌터에게 소개팅을 주선하고자 하는데 헌터는 이때 아시안은 싫다는 의미로 “노 옐로우(No Yellow)”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옐로우는 피부색을 가지고 아시안을 비하하는 단어다. 이 대화는 헌터 바이든이 버린 노트북에 저장돼 있다가 공개됐다. 그러나 이러한 헌터 바이든의 인종차별 발언은 비단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월 변호사와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도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니가(niggar)’를 수차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종차별 철폐를 약속한 상황이라 더 주목된다. 바이든은 지난해 전국적인 인종차별 반대시위 이후 구조적 차별 철폐를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3월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총격 사건 이후에는 특히 아시아인 혐오를 규탄하며 혐오범죄 근절을 주창한 바 있다.

"노 옐로우" 美 바이든 대통령 차남, 동양인 비하 발언 논란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6.18 09:22 의견 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남 헌터헌터 (사진=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이번엔 동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헌터는 재작년 1월 26일 사촌 캐롤라인 바이든과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옐로우(Yellow)'라는 아시안 비하 용어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캐롤라인은 헌터에게 소개팅을 주선하고자 하는데 헌터는 이때 아시안은 싫다는 의미로 “노 옐로우(No Yellow)”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옐로우는 피부색을 가지고 아시안을 비하하는 단어다.

이 대화는 헌터 바이든이 버린 노트북에 저장돼 있다가 공개됐다.

그러나 이러한 헌터 바이든의 인종차별 발언은 비단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월 변호사와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도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니가(niggar)’를 수차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종차별 철폐를 약속한 상황이라 더 주목된다. 바이든은 지난해 전국적인 인종차별 반대시위 이후 구조적 차별 철폐를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3월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총격 사건 이후에는 특히 아시아인 혐오를 규탄하며 혐오범죄 근절을 주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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