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2024년 상반기까지 신규로 사전청약 10만1000가구를 추가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사전계획 물량은 당초 계획된 6만2000가구에서 16만3000가구로까지 늘어난다. 정부는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시장 안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5일 제16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급효과를 조기에 체감하실 수 있도록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불안 심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등의 거시경제 여건 속에서 규제완화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주택에 대한 미래수요가 현재로 앞당겨져 지금의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뤄진 사전청약 당시 9만명이 몰리는 등 실수요자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만큼 정부도 사전청약 확대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시장 안정을 위해 사전청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이번에 새로 추가한 물량 10만1000가구는 공공택지 내 민간시행 사업 8만7000가구, 도심 공공복합사업 등 3080 플러스 사업(2·4 공급대책) 1만4000가구 등이다. 윤 차관은 "민간분양은 LH 공공택지 매각계획 조정, 민간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수도권 등 최대 75곳의 우수 입지에서 대기 물량 공급을 조기화 하고, 3080 플러스 물량은 내년부터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를 확보한 서울 13곳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전 청약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의 수도권 물량 7만1000가구와 기 착수한 공공분양 6만2000가구를 합한 13만300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은 수도권 전체 아파트 1년치 일반분양 규모를 넘어선다"며 "다양한 평형의 아파트가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시장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택지 내 민간시행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8만70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중대형 평형 비중이 공공분양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다양한 브랜드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다. 태릉과 과천부지와 관련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태릉·과천지구는 서울시, 노원구, 과천시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늘부터 주민공람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태릉의 경우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태릉 골프장 부지 내 물량은 6800가구로 조정한다. 그러나 관내 도심복합사업, 노후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3100가구 이상의 대체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과천은 분산공급이 이뤄진다. 과천지구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한 3000가구, 갈현동 일원에 1300가구 규모 신규택지 등을 통해 총 4300가구를 공급한다. 윤 차관은 "8.4 대책의 핵심 입지가 본 궤도에 올라선 것을 계기로, 서울 내 다른 도심 공급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3080플러스 대책 잔여 공공택지 13만가구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약 14만가구까지 공급 가구수를 늘려 구체적 입지와 개발구상, 교통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택 공급에 대한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앞으로 공급정책 성과를 수시로 알리고, 구체적인 분양일정과 입주 정보를 보다 상세히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의 초석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보다 많은 국민 여러분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사전청약으로 입주 앞당기기…10만 1000가구 물량 추가 확보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8.25 11:33 | 최종 수정 2021.08.25 12:18 의견 0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2024년 상반기까지 신규로 사전청약 10만1000가구를 추가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사전계획 물량은 당초 계획된 6만2000가구에서 16만3000가구로까지 늘어난다.

정부는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시장 안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5일 제16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급효과를 조기에 체감하실 수 있도록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불안 심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등의 거시경제 여건 속에서 규제완화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주택에 대한 미래수요가 현재로 앞당겨져 지금의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뤄진 사전청약 당시 9만명이 몰리는 등 실수요자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만큼 정부도 사전청약 확대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시장 안정을 위해 사전청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이번에 새로 추가한 물량 10만1000가구는 공공택지 내 민간시행 사업 8만7000가구, 도심 공공복합사업 등 3080 플러스 사업(2·4 공급대책) 1만4000가구 등이다.

윤 차관은 "민간분양은 LH 공공택지 매각계획 조정, 민간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수도권 등 최대 75곳의 우수 입지에서 대기 물량 공급을 조기화 하고, 3080 플러스 물량은 내년부터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를 확보한 서울 13곳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전 청약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의 수도권 물량 7만1000가구와 기 착수한 공공분양 6만2000가구를 합한 13만300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은 수도권 전체 아파트 1년치 일반분양 규모를 넘어선다"며 "다양한 평형의 아파트가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시장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택지 내 민간시행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8만70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중대형 평형 비중이 공공분양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다양한 브랜드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다.

태릉과 과천부지와 관련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태릉·과천지구는 서울시, 노원구, 과천시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늘부터 주민공람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태릉의 경우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태릉 골프장 부지 내 물량은 6800가구로 조정한다. 그러나 관내 도심복합사업, 노후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3100가구 이상의 대체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과천은 분산공급이 이뤄진다. 과천지구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한 3000가구, 갈현동 일원에 1300가구 규모 신규택지 등을 통해 총 4300가구를 공급한다.

윤 차관은 "8.4 대책의 핵심 입지가 본 궤도에 올라선 것을 계기로, 서울 내 다른 도심 공급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3080플러스 대책 잔여 공공택지 13만가구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약 14만가구까지 공급 가구수를 늘려 구체적 입지와 개발구상, 교통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택 공급에 대한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앞으로 공급정책 성과를 수시로 알리고, 구체적인 분양일정과 입주 정보를 보다 상세히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의 초석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보다 많은 국민 여러분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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