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포산시 수소 에너지 시범 사업 관련 사진 및 이미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발전용 연료전지가 최초로 수출된다.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베이징, 산둥 등 다수의 수소시범도시에 연료전지를 보급해 중국 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7일 전북 익산 산업단지 소재 두산퓨얼셀 본사에서 개최된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 기념 출하식'에 참석했다. 이번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최초 사례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발전용 연료전지 4기(총 1.8MW(메가와트), 1320만달러 규모)는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돼 7개동(400가구)의 아파트와 1개동의 상업 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하 수소로드맵)' 발표 이래 수소 활용의 대표적 분야인 연료전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연료전지용 전용 가스요금제 도입 등 다방면의 정책적 지원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전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국내 조성됐다. 아울러 국산화율 100%에 육박하는 연료전지 산업생태계가 구축돼 3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성장해왔다. 국산화율은 1차 협력업체 구매액 기준 98% 이상, 2차 협력업체 구매액 기준 64% 이상이다. 고용인원은 두산퓨얼셀 400명 이상, 협력업체 고용인원 포함시 3000명 이상이다. 더불어 이번 수출은 탄소중립 추세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확대가 전망되는 수소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있다. 주요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현황을 보면 2019년 한국 397MW, 미국 382MW, 일본 245MW에서 2020년 한국 597MW, 미국 483MW, 일본 313MW로 우리 나라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 6월 기준으로는 한국 662MW, 미국 527MW, 일본 352MW로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료전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소 로드맵'에 따른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소경제 로드맵상 국내보급 및 수출 목표는 2040년 각각 8GW(기가와트), 7GW이다. 이는 청정수소의 생산 및 해외 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이미 상용화된 연료전지에 조기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에 무탄소 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유연성 전원으로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지역적 편중성을 보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발전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대규모 공기청정기이자 소음과 오염물질 배출도 미미한 연료전지가 분산형 전원으로서 도심 주변 수요지 인근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연도별 보급물량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단가 절감·기술개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전세계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해 수소 생산, 저장·유통 분야 등 수소 산업 전 분야의 경쟁력 확보방안이 담긴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내에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박 차관은 출하식 축사를 통해 “이번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그간 민관 공동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스택구조 개선, 적층한계 돌파 등을 통해 연료전지의 발전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주기기 단가를 2040년까지 지금보다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해외 첫 수출…中 광둥성에 1300만달러 규모 수출

장원주 기자 승인 2021.09.27 11:00 의견 0
중국 광둥성 포산시 수소 에너지 시범 사업 관련 사진 및 이미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발전용 연료전지가 최초로 수출된다.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베이징, 산둥 등 다수의 수소시범도시에 연료전지를 보급해 중국 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7일 전북 익산 산업단지 소재 두산퓨얼셀 본사에서 개최된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 기념 출하식'에 참석했다.

이번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최초 사례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발전용 연료전지 4기(총 1.8MW(메가와트), 1320만달러 규모)는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돼 7개동(400가구)의 아파트와 1개동의 상업 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하 수소로드맵)' 발표 이래 수소 활용의 대표적 분야인 연료전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연료전지용 전용 가스요금제 도입 등 다방면의 정책적 지원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전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국내 조성됐다. 아울러 국산화율 100%에 육박하는 연료전지 산업생태계가 구축돼 3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성장해왔다. 국산화율은 1차 협력업체 구매액 기준 98% 이상, 2차 협력업체 구매액 기준 64% 이상이다. 고용인원은 두산퓨얼셀 400명 이상, 협력업체 고용인원 포함시 3000명 이상이다.

더불어 이번 수출은 탄소중립 추세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확대가 전망되는 수소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있다.

주요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현황을 보면 2019년 한국 397MW, 미국 382MW, 일본 245MW에서 2020년 한국 597MW, 미국 483MW, 일본 313MW로 우리 나라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 6월 기준으로는 한국 662MW, 미국 527MW, 일본 352MW로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료전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소 로드맵'에 따른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소경제 로드맵상 국내보급 및 수출 목표는 2040년 각각 8GW(기가와트), 7GW이다.

이는 청정수소의 생산 및 해외 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이미 상용화된 연료전지에 조기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에 무탄소 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유연성 전원으로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지역적 편중성을 보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발전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대규모 공기청정기이자 소음과 오염물질 배출도 미미한 연료전지가 분산형 전원으로서 도심 주변 수요지 인근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연도별 보급물량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단가 절감·기술개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전세계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해 수소 생산, 저장·유통 분야 등 수소 산업 전 분야의 경쟁력 확보방안이 담긴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내에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박 차관은 출하식 축사를 통해 “이번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그간 민관 공동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스택구조 개선, 적층한계 돌파 등을 통해 연료전지의 발전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주기기 단가를 2040년까지 지금보다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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