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의 신고 절차를 밟지 않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사실상 폐업 후 2주일이 지났다. '먹튀'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들 거래소 예치금의 절반 가까이가 이용자들에게 반환됐다. 10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를 하지 않아 영업을 종료한 13개 거래소의 예치금 41억원 중 20억원가량이 이용자들에게 되돌아갔다. 일부 거래소에서 예치금 반환이 지연되기는 했으나 기획파산 등으로 돈을 돌려주지 않는 '먹튀' 행위 관련 신고는 아직 금융당국에 접수되지 않았다. FIU는 미신고 거래소 폐업에 따라 이용자의 돈을 돌려주지 않고 유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수사기관과 함께 동향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지 못해 폐업한 거래소는 총 36곳이다. 이 중 23곳은 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영업을 개시하지 않은 상태였던 신규 거래소 1곳도 추가로 문을 닫았다.

폐업 가상화페 거래소, ‘먹튀 신고’ 아직 0건…41억 중 절반 반환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0.10 15:55 | 최종 수정 2021.10.10 15:56 의견 0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의 신고 절차를 밟지 않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사실상 폐업 후 2주일이 지났다. '먹튀'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들 거래소 예치금의 절반 가까이가 이용자들에게 반환됐다.

10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를 하지 않아 영업을 종료한 13개 거래소의 예치금 41억원 중 20억원가량이 이용자들에게 되돌아갔다.

일부 거래소에서 예치금 반환이 지연되기는 했으나 기획파산 등으로 돈을 돌려주지 않는 '먹튀' 행위 관련 신고는 아직 금융당국에 접수되지 않았다.

FIU는 미신고 거래소 폐업에 따라 이용자의 돈을 돌려주지 않고 유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수사기관과 함께 동향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지 못해 폐업한 거래소는 총 36곳이다. 이 중 23곳은 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영업을 개시하지 않은 상태였던 신규 거래소 1곳도 추가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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