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기세가 꺾이는 걸 잊었다. 3개월 연속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 100일이 지났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흥행이 장기화되면서 매출도 견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000억원대 내외, 영업이익 500억원대 내외다. 이는 전분기 매출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대비 각 300%, 60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던 전년 동기보다도 대폭 개선됐다. 긍정적 흐름의 중심에는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지난 6월 말 출시했다. 당시 훌륭한 그래픽과 스토리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며 초반부터 흥행 가도를 달렸다. 그동안 꿈쩍 않던 '리니지M' 형제까지 끌어 내리면서 1위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2분기 실적은 씁쓸했다. 오딘 출시 시기가 2분기 막바지인 탓에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오딘의 마케팅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3분기 오딘의 매출 기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2분기는 3분기를 위한 도약이라고 판단될 정도로 대조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사인 만큼 영업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개발사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로열티 수수료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연결 편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21.58%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재무적인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출시 후 경쟁작 등장에도 꾸준히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고 일 추정 매출액은 25억원을 상회한다"며 "최근 출시한 월드 플리퍼를 비롯한 기존 IP 들의 실적 안정화 덕에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오딘 제작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실적의 연결 편입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론칭 등에 대해 실적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딘 효과 드디어 본다” 카카오게임즈,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오딘' 실적 3분기 전격 반영..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
개발사 로열티 수수료 압박..연결 편입 가능성은 긍정적

송인화 기자 승인 2021.10.14 11:11 의견 0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기세가 꺾이는 걸 잊었다. 3개월 연속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 100일이 지났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흥행이 장기화되면서 매출도 견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000억원대 내외, 영업이익 500억원대 내외다. 이는 전분기 매출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대비 각 300%, 60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던 전년 동기보다도 대폭 개선됐다.

긍정적 흐름의 중심에는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지난 6월 말 출시했다. 당시 훌륭한 그래픽과 스토리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며 초반부터 흥행 가도를 달렸다. 그동안 꿈쩍 않던 '리니지M' 형제까지 끌어 내리면서 1위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2분기 실적은 씁쓸했다. 오딘 출시 시기가 2분기 막바지인 탓에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오딘의 마케팅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3분기 오딘의 매출 기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2분기는 3분기를 위한 도약이라고 판단될 정도로 대조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사인 만큼 영업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개발사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로열티 수수료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연결 편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21.58%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재무적인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출시 후 경쟁작 등장에도 꾸준히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고 일 추정 매출액은 25억원을 상회한다"며 "최근 출시한 월드 플리퍼를 비롯한 기존 IP 들의 실적 안정화 덕에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오딘 제작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실적의 연결 편입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론칭 등에 대해 실적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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