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미지 더블클릭) 11일 오전부터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오피넷 홈페이지 캡쳐) 유류세 인하가 본격 시행된 첫날 수도권 주유소에서 기름값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름값이 인하하면서 유가 정보서비스인 오피넷은 기름을 싸게 파는 주유소를 찾기 위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35개 주유소 가운데 10곳의 휘발유 가격이 164원 내렸다. 165원 내린 주유소는 5곳이다. 나머지는 전일과 동일한 곳이 18곳, 2곳은 각각 161원, 150원 인하했다. 정부가 유류세 20%를 낮추면서 휘발유는 L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 인하 효과가 예상됐다. 휘발유 기준 전날 대비 L당 100원 이상 가격이 내렸다면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는 최대 인하금액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기름값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통 거리 등 동네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유가가 다르게 적용되는데 최대 인하율이 적용된 것 역시 시장상황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영주유소까지 유류가 인하하려면 1~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소비자가 싼 주유소로 몰리기 때문에 일부 주유소가 가격을 내린 것만으로도 기름값 인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첫날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 접속이 오전부터 매끄럽지 못한 상태다. 오피스넷 홈페이지 접속과 이용하려는 서비스마다 지연되고 있다. 이는 오피넷의 ‘싼 주유소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여파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 첫날 수도권 휘발유 가격↓…“값싼 주유소 찾아라” 오피넷 접속 지연

주가영 기자 승인 2021.11.12 11:29 | 최종 수정 2021.11.12 11: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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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부터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오피넷 홈페이지 캡쳐)


유류세 인하가 본격 시행된 첫날 수도권 주유소에서 기름값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름값이 인하하면서 유가 정보서비스인 오피넷은 기름을 싸게 파는 주유소를 찾기 위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35개 주유소 가운데 10곳의 휘발유 가격이 164원 내렸다. 165원 내린 주유소는 5곳이다. 나머지는 전일과 동일한 곳이 18곳, 2곳은 각각 161원, 150원 인하했다.

정부가 유류세 20%를 낮추면서 휘발유는 L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 인하 효과가 예상됐다. 휘발유 기준 전날 대비 L당 100원 이상 가격이 내렸다면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는 최대 인하금액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기름값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통 거리 등 동네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유가가 다르게 적용되는데 최대 인하율이 적용된 것 역시 시장상황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영주유소까지 유류가 인하하려면 1~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소비자가 싼 주유소로 몰리기 때문에 일부 주유소가 가격을 내린 것만으로도 기름값 인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첫날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 접속이 오전부터 매끄럽지 못한 상태다. 오피스넷 홈페이지 접속과 이용하려는 서비스마다 지연되고 있다.

이는 오피넷의 ‘싼 주유소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여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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