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기업의 얼굴이자 지향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가치도 올라간다. B2C기업에서 중요시되던 브랜드가 최근 B2B기업으로까지 확산됐다. 뷰어스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철과 기름 즉, 철강사와 정유사들의 브랜드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미래형 주유소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주유소를 라이프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창출하고 있다. 주유소를 차가 있어야만 주유를 하고 세차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차가 없어도 찾아가 모빌리티를 이용하고 물류를 배송 받는 새로운 거점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담아 탄생한 브랜드다. GS칼텍스의 미래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첫 적용한 주유소가 바로 ‘에너지플러스 허브’다. ■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GS칼텍스는 작년 11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첫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도 함께 공개했다. GS칼텍스의 새로운 브랜드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 하에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적용되는 사업영역은 ▲기존 주유소 모델을 탈피한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에게 특화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이다. 이 중 에너지플러스 브랜드 미래형 주유소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로,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했다.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거점, 드론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의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에너지 충전공간이다. 현재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서울 역삼 GS타워와 신논현역 삼방 2곳과 부산 해운대 달맞이 1곳에 운영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창사 이래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해왔지만 이제는 신뢰와 안정이라는 기존의 가치 위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가 더해져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브랜드 도입 배경을 밝혔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사진=GS칼텍스) ■ 주유소 거점 사업 확대…미래 모빌리티와 픽업 서비스 미래 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다. GS칼텍스는 2019년부터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충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기아자동차(전기차 제조), LG전자(관제솔루션 및 장비), 시그넷이브이(충전기 제조), 그린카(전기차 카셰어링) 등 선도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현재 전국 70여 개소의 주유소·충전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차량 관련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차 생태계를 지속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20년 5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개시하면서 서울, 수도권에 처음으로 휘발유·경유·LPG·전기뿐만 아니라 ‘수소’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약 1000평 규모의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GS칼텍스는 고객의 모빌리티 이용 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카셰어링 선도업체인 그린카에 투자해 10% 지분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카셰어링 영역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사업 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0여 개의 주유소에 공유차량을 배치해 주차 및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함께 지난 7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GS칼텍스·GS에너지가 각각 25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국내 인프라 및 네트워크 사업기반 업체 중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은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이번 투자와 더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의 인프라를 사물의 이동 서비스, 주차장 사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고, 직영택시에 대한 차량 경정비, 연료 수급 등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모빌리티 거점뿐만 아니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20년 4월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2020년 6월에는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2020년 10월에는 여수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배송 시연 행사를 선보였다. GS칼텍스가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함에 따라 향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유통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생활 물품과 구호 물품을 비대면으로 배송할 수 있어 물류 사각지대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에는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케아뿐만 아니라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Shared Warehouse) 콘셉트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이름처럼 주유소를 중심으로 차차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서비스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의 힘] ⑤GS칼텍스, 에너지 기업으로 변화 의지 담은 ‘에너지 플러스’

주가영 기자 승인 2021.11.12 11:34 의견 0

브랜드는 기업의 얼굴이자 지향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가치도 올라간다. B2C기업에서 중요시되던 브랜드가 최근 B2B기업으로까지 확산됐다. 뷰어스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철과 기름 즉, 철강사와 정유사들의 브랜드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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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주유소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주유소를 라이프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창출하고 있다.

주유소를 차가 있어야만 주유를 하고 세차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차가 없어도 찾아가 모빌리티를 이용하고 물류를 배송 받는 새로운 거점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담아 탄생한 브랜드다. GS칼텍스의 미래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첫 적용한 주유소가 바로 ‘에너지플러스 허브’다.

■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GS칼텍스는 작년 11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첫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도 함께 공개했다.

GS칼텍스의 새로운 브랜드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 하에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적용되는 사업영역은 ▲기존 주유소 모델을 탈피한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에게 특화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이다.

이 중 에너지플러스 브랜드 미래형 주유소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로,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했다.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거점, 드론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의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에너지 충전공간이다.

현재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서울 역삼 GS타워와 신논현역 삼방 2곳과 부산 해운대 달맞이 1곳에 운영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창사 이래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해왔지만 이제는 신뢰와 안정이라는 기존의 가치 위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가 더해져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브랜드 도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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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칼텍스)


■ 주유소 거점 사업 확대…미래 모빌리티와 픽업 서비스

미래 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다. GS칼텍스는 2019년부터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충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기아자동차(전기차 제조), LG전자(관제솔루션 및 장비), 시그넷이브이(충전기 제조), 그린카(전기차 카셰어링) 등 선도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현재 전국 70여 개소의 주유소·충전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차량 관련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차 생태계를 지속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20년 5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개시하면서 서울, 수도권에 처음으로 휘발유·경유·LPG·전기뿐만 아니라 ‘수소’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약 1000평 규모의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GS칼텍스는 고객의 모빌리티 이용 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카셰어링 선도업체인 그린카에 투자해 10% 지분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카셰어링 영역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사업 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0여 개의 주유소에 공유차량을 배치해 주차 및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함께 지난 7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GS칼텍스·GS에너지가 각각 25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국내 인프라 및 네트워크 사업기반 업체 중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은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이번 투자와 더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의 인프라를 사물의 이동 서비스, 주차장 사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고, 직영택시에 대한 차량 경정비, 연료 수급 등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모빌리티 거점뿐만 아니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20년 4월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2020년 6월에는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2020년 10월에는 여수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배송 시연 행사를 선보였다.

GS칼텍스가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함에 따라 향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유통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생활 물품과 구호 물품을 비대면으로 배송할 수 있어 물류 사각지대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에는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케아뿐만 아니라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Shared Warehouse) 콘셉트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이름처럼 주유소를 중심으로 차차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서비스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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