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기업의 얼굴이자 지향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가치도 올라간다. B2C기업에서 중요시되던 브랜드가 최근 B2B기업으로까지 확산됐다. 뷰어스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철과 기름 즉, 철강사와 정유사들의 브랜드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럭스틸로 지어진 부산스타벅스 화명점 (사진=동국제강) 냉장고·세탁기·에어컨·전자레인지 등은 백색(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이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의 제네럴일렉트릭(GE)이 만들어낸 '백색가전'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었다. 형형색색의 컬러가전이 인기다. 컬러가전 시대의 최대 수혜는 컬러강판을 만드는 기업이 받았다. 바로 동국제강이다.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최초로 디자인팀을 만들어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럭스틸’을 탄생시켰다. 더 다양하고 선명해진 색깔과 견고함으로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더해 날로 성장 중이다. ■ 컬러강판의 강자 ‘럭스틸’ 지난 2011년 10월 론칭된 동국제강의 럭스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럭스틸은 ‘고급(Luxury)’과 ‘철(Steel)’의 영문 합성어로, 프리미엄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럭스틸의 탄생 이후 2013년에는 가전용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앱스틸(Appsteel)’도 등장했다. 컬러강판 전략제품으로는 실사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 프린팅, 안티바이러스 성능의 ‘럭스틸 바이오’, ‘D-Flon(디플론)’ 등이 있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디지털 프린팅 (사진=동국제강) 디지털 프린트 강판은 패턴과 길이, 도수에 제약이 없이 실사와 같은 고해상도 무한색상의 외관 구현이 가능한 컬러강판이다. 20년 내후성을 보증하는 제품으로 건축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차고 도어, 지붕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프린트강판의 경우 패턴롤 반복으로 시각적 피로감이 있었으나 디지털 프린팅 강판에서는 이를 해소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판넬사와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럭스틸 바이오 (사진=동국제강) 럭스틸 바이오 강판은 세계 최초 항바이러스와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이다. 한 시간 이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99% 사멸할 수 있다. 국내 컬러강판 업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 마크로반(Microban)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 특성상 식품공장이나 제약회사 등 특수한 용처에서 수요가 높다. 럭스틸 디플론은 필름을 접합해 만든 강판인 라미나 계열 제품이다. 소재 특성에 따라 가전이나 건축 내장재 위주로 사용됐으나, 럭스틸 디플론은 고내식성 원판에 특수 알루미늄 호일과 100% 불소 표면층이 포함된 라미나 필름을 접합해 월등한 금속감 구현이 가능하며 건축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해 2가지 종류 모듈화된 외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전국 125개 스타벅스의 DT(Drive Through)매장들은 모두 럭스틸로 지어졌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사진=유튜브 캡쳐) ■ DK 컬러 비전 2030…100만톤 2조원 달성 동국제강은 2030년까지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85만톤,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톤, 2조원으로 43% 성장시킬 계획이다. 2030 비전달성을 위해 럭스틸닷컴, 럭스틸TV, 럭스틸 챗봇 서비스 등 브랜드를 강화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지속성장도 꾀한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3개국에 3개 거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2011년 럭스틸 론칭 이후 10년간 기존 4개에서 9개까지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생산능력은 49만톤에서 85만톤까지 73%가량 확장했다. 단순히 생산 능력을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제품에 특화된 생산 라인을 구성했다. 동국제강 컬러강판 품목은 2011년 3000종에서 현재 1만여종까지 늘어났으며, 보유 특허 또한 5건에서 약 30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세계 180여 개국 7000여 개 거래처에 수출하고 있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럭스틸은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환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고유 정체성을 확립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과 차별화 전략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모두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의 힘]② 동국제강 ‘럭스틸’, 색 입히고 항균기능까지

주가영 기자 승인 2021.11.09 15:01 의견 0

브랜드는 기업의 얼굴이자 지향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가치도 올라간다. B2C기업에서 중요시되던 브랜드가 최근 B2B기업으로까지 확산됐다. 뷰어스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철과 기름 즉, 철강사와 정유사들의 브랜드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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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틸로 지어진 부산스타벅스 화명점 (사진=동국제강)

냉장고·세탁기·에어컨·전자레인지 등은 백색(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이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의 제네럴일렉트릭(GE)이 만들어낸 '백색가전'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었다. 형형색색의 컬러가전이 인기다.

컬러가전 시대의 최대 수혜는 컬러강판을 만드는 기업이 받았다. 바로 동국제강이다.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최초로 디자인팀을 만들어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럭스틸’을 탄생시켰다. 더 다양하고 선명해진 색깔과 견고함으로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더해 날로 성장 중이다.

■ 컬러강판의 강자 ‘럭스틸’

지난 2011년 10월 론칭된 동국제강의 럭스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럭스틸은 ‘고급(Luxury)’과 ‘철(Steel)’의 영문 합성어로, 프리미엄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럭스틸의 탄생 이후 2013년에는 가전용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앱스틸(Appsteel)’도 등장했다.

컬러강판 전략제품으로는 실사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 프린팅, 안티바이러스 성능의 ‘럭스틸 바이오’, ‘D-Flon(디플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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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린팅 (사진=동국제강)


디지털 프린트 강판은 패턴과 길이, 도수에 제약이 없이 실사와 같은 고해상도 무한색상의 외관 구현이 가능한 컬러강판이다. 20년 내후성을 보증하는 제품으로 건축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차고 도어, 지붕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프린트강판의 경우 패턴롤 반복으로 시각적 피로감이 있었으나 디지털 프린팅 강판에서는 이를 해소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판넬사와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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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틸 바이오 (사진=동국제강)


럭스틸 바이오 강판은 세계 최초 항바이러스와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이다. 한 시간 이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99% 사멸할 수 있다. 국내 컬러강판 업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 마크로반(Microban)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 특성상 식품공장이나 제약회사 등 특수한 용처에서 수요가 높다.

럭스틸 디플론은 필름을 접합해 만든 강판인 라미나 계열 제품이다. 소재 특성에 따라 가전이나 건축 내장재 위주로 사용됐으나, 럭스틸 디플론은 고내식성 원판에 특수 알루미늄 호일과 100% 불소 표면층이 포함된 라미나 필름을 접합해 월등한 금속감 구현이 가능하며 건축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해 2가지 종류 모듈화된 외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전국 125개 스타벅스의 DT(Drive Through)매장들은 모두 럭스틸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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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사진=유튜브 캡쳐)


■ DK 컬러 비전 2030…100만톤 2조원 달성

동국제강은 2030년까지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85만톤,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톤, 2조원으로 43% 성장시킬 계획이다.

2030 비전달성을 위해 럭스틸닷컴, 럭스틸TV, 럭스틸 챗봇 서비스 등 브랜드를 강화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지속성장도 꾀한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3개국에 3개 거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2011년 럭스틸 론칭 이후 10년간 기존 4개에서 9개까지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생산능력은 49만톤에서 85만톤까지 73%가량 확장했다. 단순히 생산 능력을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제품에 특화된 생산 라인을 구성했다.

동국제강 컬러강판 품목은 2011년 3000종에서 현재 1만여종까지 늘어났으며, 보유 특허 또한 5건에서 약 30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세계 180여 개국 7000여 개 거래처에 수출하고 있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럭스틸은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환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고유 정체성을 확립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과 차별화 전략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모두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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