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국내 식자재 유통업체 중 ESG 경영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정성필 대표 취임 이후 ESG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건강한 식문화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연구소)가 올해 2분기 국내 식자재 유통업체의 ESG 경영 정보량을 집계한 결과 CJ프레시웨이가 1위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식품업계에서는 최초로 6년 연속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9월 14일 세종시 윤빛어린이집에서 한 원아가 종이팩을 직접 세척 ·분리해 수거함에 넣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사업 지원

CJ프레시웨이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 어린이집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소속 어린이 대상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을 실시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세종특별자치시어린이집연합회와 이달 1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영유아의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 도모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 인적자원 및 정보 교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세종시 관내 어린이집에서 쿠킹클래스를 비롯해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직원 대상 영유아 영양관리, 편식 개선 지도법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국내 기업 최초 재사용 아이스팩 순환체계 도입

CJ프레시웨이는 최근 화성시, 광명시와 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배송 등에 사용되는 아이스팩 3만여 개를 전량 재사용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화성시민이 배출한 아이스팩을 수거해 분리, 선별한 후 세척, 소독해 사용한다.

아이스팩의 충전재인 고흡수성 폴리머(SAP)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물에 녹지 않고 하수 처리 시설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재사용 아이스팩 순환체계 수립에 동참한 했다. 향후 협력사까지 재사용 아이스팩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업계 최초 전기화물차 도입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를 도입했다. 탄소배출 저감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기존 경유차량은 하루 180km 운행 시 한달(11월 25일 기준) 동안 뿜어내는 탄소는 1567kg에 달한다.

이번에 배치되는 전기화물차는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해 최소 45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저온장치 상시 가동 등 기존 경유 화물차와 동일한 업무 환경으로 운행하면 최장 18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수원물류센터에 1.5t 저온 배송 전기화물차가 기존 경유 차량을 대체 운영되고 있다. 향후에는 수도권과 영남권에도 확대 배치할 예정이"이라고 전했다.

■ 그린 저니 캠페인 전개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과 카페 점포의 탄소배출, 폐기물을 저감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인 그린 저니 캠페인을 전개했다. 식자재 배송 효율화, 저탄소 및 비건 메뉴 운영, 일회용품 사용 절감 등이 주요 골자다.

올해 6월에는 단체급식 점포 38곳의 식자재 배송 횟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거리를 이전 대비 1553km 줄이며 54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그린 저니 캠페인 외에도 탄소배출 및 폐기물 저감 활동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단체급식 및 카페 대상 저탄소 및 비건 메뉴 개발, 일회용품 사용 저감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