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30일(현지시각) 제약사 머크(Merck)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권고했다. 11월 30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FDA는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 자문위는 이날 몰루피라비르 사용여부를 논의한 결과 찬성 13표, 반대 10표로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머크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복용할 경우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50% 이상 낮춰준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FDA에 제출된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고작 그 확률이 30%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자문위는 "몰루피라비르의 안전성 우려가 있긴 하지만 잠재적으로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에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임산부들에게는 이 치료제의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화이자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개발을 완료해 현재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미 FDA, 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 권고..잠재적 이익 주목

김미라 기자 승인 2021.12.01 22:22 의견 0
(사진=MBC 방송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30일(현지시각) 제약사 머크(Merck)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권고했다.

11월 30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FDA는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 자문위는 이날 몰루피라비르 사용여부를 논의한 결과 찬성 13표, 반대 10표로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머크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복용할 경우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50% 이상 낮춰준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FDA에 제출된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고작 그 확률이 30%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자문위는 "몰루피라비르의 안전성 우려가 있긴 하지만 잠재적으로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에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임산부들에게는 이 치료제의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화이자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개발을 완료해 현재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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