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내년 가맹점 상생안에 있어 입장을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CU가 내년 가맹점 상생안에서 전기료 지원을 제외한 것에 대해 오해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맹점주들과의 폭넓은 상생을 위한 변경안이었고 전기료 지원에 따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CU는 2022년 가맹점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상품 발주 지원 확대,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지원금 등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간단히 살펴보면 폐기 지원금은 기존보다 10만원 늘어난 월 최대 40만원으로 책정됐다. 폐기 지원금은 점포에서 팔리지 않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할 때 받는 비용이다. 여기에 신상품 지원금은 월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CU 측은 “이번 상생안은 신제품발주 등 매출증대에 주안점을 뒀다. 단순 비용 지원은 매출 증대에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점주들의 상품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어드리려고 한 것이다. 오히려 상생 관련 지원 규모는 증가했다. 내년 20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상생안의 핵심은 전국의 모든 점포의 보편적인 지원이다. 24시간 점포에만 적용했던 전기료 지원과 달리 폐기 지원금과 신상품 지원금은 19시간 운영 점포도 지원한다. 매출이 증대해야 수익도 오를 수 있는 구조다. 고심 끝에 마련한 상생안이며 대부분의 점주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CU가 발표한 내년 상생안에서는 전기료 지원 조항은 빠졌다. CU는 2018년부터 가맹점 수수료 비율에 따라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료 일부를 지원했다. 그러나 일부 점포는 전기료 지원이 없어짐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본사의 상생안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신상품 지원금의 경우 CU 본사가 추천한 신상품을 발주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가맹점이 본사로부터 밀어내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CU 측은 “기존 구계약한 점포들은 전기료 지원이 이어진다. 신상품 발주를 늘리고 폐기 지원금을 도입한 이유는 단순 비용 지원이 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업계에서 점주들의 의견을 듣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상생안은 장단점이 있다. 대부분의 점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이 어떤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CU, 내년 전기료 지원 제외는 오해...“신상품·폐기 지원금 확대로 상생”

2022년 가맹점 상생방안서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지원금 도입
전기료 지원은 구계약 점포들은 예정대로...단순 비용 지원보다는 폭넓은 지원 취지

심영범 기자 승인 2021.12.22 11:12 | 최종 수정 2021.12.22 11:13 의견 0
CU가 내년 가맹점 상생안에 있어 입장을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CU가 내년 가맹점 상생안에서 전기료 지원을 제외한 것에 대해 오해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맹점주들과의 폭넓은 상생을 위한 변경안이었고 전기료 지원에 따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CU는 2022년 가맹점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상품 발주 지원 확대,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지원금 등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간단히 살펴보면 폐기 지원금은 기존보다 10만원 늘어난 월 최대 40만원으로 책정됐다. 폐기 지원금은 점포에서 팔리지 않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할 때 받는 비용이다. 여기에 신상품 지원금은 월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CU 측은 “이번 상생안은 신제품발주 등 매출증대에 주안점을 뒀다. 단순 비용 지원은 매출 증대에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점주들의 상품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어드리려고 한 것이다. 오히려 상생 관련 지원 규모는 증가했다. 내년 20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상생안의 핵심은 전국의 모든 점포의 보편적인 지원이다. 24시간 점포에만 적용했던 전기료 지원과 달리 폐기 지원금과 신상품 지원금은 19시간 운영 점포도 지원한다. 매출이 증대해야 수익도 오를 수 있는 구조다. 고심 끝에 마련한 상생안이며 대부분의 점주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CU가 발표한 내년 상생안에서는 전기료 지원 조항은 빠졌다. CU는 2018년부터 가맹점 수수료 비율에 따라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료 일부를 지원했다. 그러나 일부 점포는 전기료 지원이 없어짐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본사의 상생안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신상품 지원금의 경우 CU 본사가 추천한 신상품을 발주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가맹점이 본사로부터 밀어내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CU 측은 “기존 구계약한 점포들은 전기료 지원이 이어진다. 신상품 발주를 늘리고 폐기 지원금을 도입한 이유는 단순 비용 지원이 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업계에서 점주들의 의견을 듣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상생안은 장단점이 있다. 대부분의 점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이 어떤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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