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며 297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며 297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4포인트(0.52%) 하락한 2977.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95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6억원과 7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3%) 유통업(0.66%) 종이목재(0.49%) 등은 상승했고 섬유의복(-1.95%) 운수창고(-1.76%) 화학(-1.3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63%) NAVER(-0.92%) 카카오(-1.32%) 삼성SDI(-1.21%) 현대차(-1.42%) LG화학(-2.07%) 기아(-1.44%) 카카오뱅크(-1.34%)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3.15%)와 삼성바이오로직스(1.46%)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58%) 상승한 1033.98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22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189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9조9417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11조6836억원)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40%) 반도체(2.26%) 소프트웨어(1.78%) 등은 상승했고 제약(-0.75%) 유통(-0.65%) 금융(-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펄어비스(2.29%) 카카오게임즈(1.56%) 에이치엘비(0.72%) 천보(1.16%) 알테오젠(0.26%)는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0.09%) 위메이드(-1.39%) 셀트리온제약(-1.82%)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하락했다”면서 “배당락일 이후 기관의 수급 영향력이 강해지며 금융투자 순매도가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3%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3000선 회복 및 안착을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특별한 상승 모멘텀 부재한 가운데 수급 영향력 확대에 3000선 안착에 실패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