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대전 캠퍼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역대급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기관 수요예측에서 무려 1경5000조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코스피 시장 역대 최고인 20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18∼19일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공모가(30만원)보다 최소 30%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대형 공모주라는 판단이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와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을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마감까지 청약 경쟁률을 따져보고 어떤 증권사가 유리할지 계산해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5%인 1062만5000주이고 LG화학 신주모집 850만주와 LG화학 구주매출 212만5000주로 나뉜다. 이중 최소증거금(10주)만 넣으면 모든 청약자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배정 물량 비중이 50%, 청약증거금이 많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분하는 비례배정 물량 비중이 50%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30만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균등배정을 받을 수 있는 최소증거금은 150만원(10주)이다. 증거금은 주문금액의 절반이다.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균등 방식으로 나눠주는 주식 수는 대략 530만주이기 때문에 청약 계좌 수가 265만건보다 적으면 한 사람당 2∼3주를, 265만건보다 많으면 1∼2주를 받게 되는 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균등 방식은 상대적으로 계좌 수가 적은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비례 방식은 물량이 많은 KB증권이 대체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243만4896주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2만1354주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신규 개설 건수가 크게 늘었는데 그만큼 역대급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소액투자자는 여러 계좌를 만들어 놓고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겠지만 자금력을 갖춘 투자자라면 우대 항목을 확인한 후 물량이 많은 증권사를 우선 선택하되, 만약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다면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을 보고 참여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앞두고 관심↑…경쟁률따라 전략투자 해야

주가영 기자 승인 2022.01.16 09:24 | 최종 수정 2022.01.16 09:29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 대전 캠퍼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역대급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기관 수요예측에서 무려 1경5000조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코스피 시장 역대 최고인 20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18∼19일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공모가(30만원)보다 최소 30%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대형 공모주라는 판단이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와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을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마감까지 청약 경쟁률을 따져보고 어떤 증권사가 유리할지 계산해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5%인 1062만5000주이고 LG화학 신주모집 850만주와 LG화학 구주매출 212만5000주로 나뉜다. 이중 최소증거금(10주)만 넣으면 모든 청약자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배정 물량 비중이 50%, 청약증거금이 많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분하는 비례배정 물량 비중이 50%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30만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균등배정을 받을 수 있는 최소증거금은 150만원(10주)이다. 증거금은 주문금액의 절반이다.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균등 방식으로 나눠주는 주식 수는 대략 530만주이기 때문에 청약 계좌 수가 265만건보다 적으면 한 사람당 2∼3주를, 265만건보다 많으면 1∼2주를 받게 되는 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균등 방식은 상대적으로 계좌 수가 적은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비례 방식은 물량이 많은 KB증권이 대체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243만4896주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2만1354주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신규 개설 건수가 크게 늘었는데 그만큼 역대급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소액투자자는 여러 계좌를 만들어 놓고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겠지만 자금력을 갖춘 투자자라면 우대 항목을 확인한 후 물량이 많은 증권사를 우선 선택하되, 만약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다면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을 보고 참여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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