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기업공개(IPO) 20조원 가까운 금액이 몰렸다.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한 종목은 15개였으며 메타버스·NFT 관련 IPO도 흥행에 성공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IPO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작년 IPO는 총 89개의 회사가 참여했다. 전년(70사) 대비 27.1% 증가한 수치로 코스피 시장 14사, 코스닥 시장 75사가 상장했다. 지난해 IPO 공모 금액도 19조7000억원으로 연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4조5000억원) 대비 333.9% 급증했다. 2020년 7사(10%)에 비해 ‘따상’ 기록 역시 크게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지난해 총 15사(16.9%)가 ‘따상’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지니어스 등 15사(16.9%)는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하는 등 공모시장 양극화가 발생했다. 의무보유 확약비중도 전년(19.5%) 대비 크게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운용사(펀드)에 가장 많이 배정(55.0%)했고 ▲기타(투자일임업자·저축은행 등) 17% ▲외국인 16.5% ▲연기금·은행 등 8.8% ▲투자매매·중개업자 2.6% 순으로 배정했다. 연이은 ‘따상’으로 IPO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투자자 역시 청약에 몰렸다. 지난해 일반투자자 평균 경쟁률은 1136대 1로 전년(956대 1) 대비 18.8% 상승했다. 청약 증거금 역시 작년 784조원(평균 8조8000억원)으로 전년(342조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엔비티로 4398대 1에 달했다. 이어 알비더블유가 3707대 1, 맥스트 3382대 1, 와이엠텍 3210대 1이었다. 최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스앤디로 집계됐다. 메타버스·NFT 등 신기술·IT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IT 업종의 상장이 증가했다. 기술성장 등 특례 상장 비중은 ▲2018년 30% ▲2019년 34.8% ▲2020년 40% ▲2021년 48% 순이다. 반면 바이오업종 특례상장은 2020년 16사에서 2021년 10사로 감소했다. 바이오 업종의 부진이 관련 기업들의 IPO 감소로 이어졌다.

[IPO 뉴스] ‘역대 최대’ 지난해 IPO 공모금액 20조 육박…따상은 15사

총 89개 회사가 참여해 19조7000억원

최동수 기자 승인 2022.02.07 15:55 의견 0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기업공개(IPO) 20조원 가까운 금액이 몰렸다.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한 종목은 15개였으며 메타버스·NFT 관련 IPO도 흥행에 성공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IPO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작년 IPO는 총 89개의 회사가 참여했다. 전년(70사) 대비 27.1% 증가한 수치로 코스피 시장 14사, 코스닥 시장 75사가 상장했다.

지난해 IPO 공모 금액도 19조7000억원으로 연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4조5000억원) 대비 333.9% 급증했다.

2020년 7사(10%)에 비해 ‘따상’ 기록 역시 크게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지난해 총 15사(16.9%)가 ‘따상’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지니어스 등 15사(16.9%)는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하는 등 공모시장 양극화가 발생했다.

의무보유 확약비중도 전년(19.5%) 대비 크게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운용사(펀드)에 가장 많이 배정(55.0%)했고 ▲기타(투자일임업자·저축은행 등) 17% ▲외국인 16.5% ▲연기금·은행 등 8.8% ▲투자매매·중개업자 2.6% 순으로 배정했다.

연이은 ‘따상’으로 IPO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투자자 역시 청약에 몰렸다. 지난해 일반투자자 평균 경쟁률은 1136대 1로 전년(956대 1) 대비 18.8% 상승했다. 청약 증거금 역시 작년 784조원(평균 8조8000억원)으로 전년(342조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엔비티로 4398대 1에 달했다. 이어 알비더블유가 3707대 1, 맥스트 3382대 1, 와이엠텍 3210대 1이었다. 최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스앤디로 집계됐다.

메타버스·NFT 등 신기술·IT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IT 업종의 상장이 증가했다. 기술성장 등 특례 상장 비중은 ▲2018년 30% ▲2019년 34.8% ▲2020년 40% ▲2021년 48% 순이다. 반면 바이오업종 특례상장은 2020년 16사에서 2021년 10사로 감소했다. 바이오 업종의 부진이 관련 기업들의 IPO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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