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위치한 전원주택 휘페스타 리저브 (사진=휘페스타 리저브)
“요즘은 은퇴한 분들 찾기 힘들어요. 아이가 어린 젊은 부모들이 훨씬 전원생활에 관심이 많아요.”
8일 양평군 양수리의 한 전원주택 공인중개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전원주택 거래에 3040 부모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전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은 도심에, 금요일 오후부터 3일 동안 주말 생활을 즐기기 위해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포서드(43)족’의 수요를 넘어, 젊은 부모들의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층간소음·주차 시비 스트레스에서 탈출 러시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예전에는 겪어 보지 못했던 것들이 일상의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 가족 구성원이 밀집된 실내 보다는 넉넉한 생활공간에 대한 수요가 촉발됐다.
젊은 부모들이 도심을 벗어나 전원생활을 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육아를 꼽을 수 있다. 수도권에는 2010년 이후 양평, 용인 등지에 자녀들의 혁신학교 입학을 목적으로 한 이주가 증가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유명 혁신학교로 급부상한 양평 용문면의 초등학교 인근에는 전원주택 건축붐이 일었다.
최근에는 아파트 층간소음과 주차문제로 인해 전원생활을 감행하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이들은 물론 어린 자녀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에 대한 수요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콜센터와 온라인으로 접수된 층간소음 상담 건수는 4만 6,596건으로 2012년 8,795건 이후 2019년 2만 6,257건, 2020년 4만 2,250건 이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로 2019년 대비 2020년이 폭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엔드 타운하우스 휘페스타 리저브 분양 시공사 ㈜휘페스타 김민준 대표는 “2017년부터 목왕리 일대에 타운하우스를 조성해오면서 2020년 이후 30~40대 세대주들의 분양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과거와는 달리 휘페스타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양서면 목왕리 일대에는 최근 몇 년 새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사진=휘페스타 리저브)
■젊어진 전원생활러, 실내 쾌적성 극대화 ‘하이엔드 타운하우스 등장’
김민준 대표는 “50~60대 분양 상담자들은 오랫동안 전원생활에 로망을 갖고 있는 분들로 직장 은퇴를 전후해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 이주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젊은 부모들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맘 놓고 키울 수 있는 전원생활에 관심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육아와 교육을 고려한 전원생활인 만큼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에 대한 수요가 반영돼 예전보다 대형 평수의 건축을 선호하는 점도 눈여겨 볼 수 있다. 세컨하우스를 염두에 두고 전원주택을 마련한 이들이 실용성을 우선했다면 고급화, 차별화를 꾀하여 세련미와 품격을 더한 건축에도 관심이 높다.
양평 하이엔드 타운하우스 ‘휘페스타 리저브’는 이 같은 건축주 고객들의 수요를 감안해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를 바탕으로 건축된다. 최고급 맞춤 가구를 비롯해 빌트인 가전 전 품목에 걸쳐 밀레, 서브제로 등 수입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채택했다. 맞춤 제작가구는 와셀로(WACELLO), 베카(BECA), 주방 가구는 이탈리아 브랜드 루베(LUBE)와 협업을 이루었다.
지난해 11월 부과된 종부세 부담 때문에 전원주택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심 아파트를 팔고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김민준 대표는 “분양 상담을 통해 자녀 교육과 육아에 확실한 철학과 가족의 미래설계에 신념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휘페스타 단지 입주민들과 전원생활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