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포장재·의료용품과 전방 산업 수요의 확대가 맞물리며 전년 대비 330.3% 확대됐다. 8일 롯데케미칼은 2021년 매출액 17조8052억원, 영업이익 1조5358억원(연결기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7%, 영업이익은 330.3% 증가한 수치다. COVID-19 팬더믹에 따른 포장재, 의료‧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3% 감소했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2조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설 및 북미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더불어 COVID-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반영으로 매출액 6171억 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 PC 및 ABS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59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완료 및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의 제한적인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축소됐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147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 상승과 MEG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됐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중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1조5358억원…전년比 330.3% 증가

주가영 기자 승인 2022.02.08 16:55 의견 0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포장재·의료용품과 전방 산업 수요의 확대가 맞물리며 전년 대비 330.3% 확대됐다.

8일 롯데케미칼은 2021년 매출액 17조8052억원, 영업이익 1조5358억원(연결기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7%, 영업이익은 330.3% 증가한 수치다.

COVID-19 팬더믹에 따른 포장재, 의료‧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3% 감소했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2조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설 및 북미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더불어 COVID-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반영으로 매출액 6171억 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 PC 및 ABS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59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완료 및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의 제한적인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축소됐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147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 상승과 MEG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됐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중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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