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프로야구 2022 (자료=넷마블)
올해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각 게임사들이 앞다퉈 야구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전통의 야구게임 강호 넷마블과 컴투스에 이어 홀로서기에 나선 에이스프로젝트까지 가세하며 야구 게임 왕좌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컴투스가 이달 말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앞서 각각 '넷마블 프로야구 2022(넷프야2022)', '컴투스 프로야구 2022(컴프야V22)'를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24일부터 '넷프야' 사전등록에 나섰다. 전날에는 넷마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에 나서는 등 홍보에 집중했다.
넷마블이 이번 '넷프야'에서 강조하고 나선 것은 자신만의 선수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직접 육성하는 '나만의 선수'와 가로 세로 화면전환이다.
넷마블의 기존 야구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마구마구 모바일'시리즈는 가로화면을 지원했으나 이번 신작에서는 가로 세로 화면 전환을 통해 유저 편의성을 높였다.
컴투스프로야구V22 (자료=컴투스)
컴투스도 지난달 28일 '컴프야V22'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컴투스는 20년 동안 야구 게임을 제작한 노하우를 이번 신작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번 신작에서 신경쓴 부분으로 캐주얼성을 언급했다. '넷프야2022'와 마찬가지로 유저 취향에 따라 가로와 세로 화면 전환이 자유롭다.
3D 헤드 스캔으로 더욱 정교해진 선수 얼굴 표현과 모션 캡처로 선수 움직임 향상도 꾀했다. 또 그래픽의 디테일을 높이고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이 중계진으로 합류해 현장감을 높였다는 게 컴투스의 설명이다.
에이스프로젝트의 신작 '9UP 컬렉터블' (자료=에이스프로젝트)
에이스프로젝트는 '9UP 컬렉터블'을 내세워 넷마블과 컴투스의 양강 구도를 흔든다.
에이스프로젝트는 야구 매니징 게임으로 유명한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를 개발한 전력이 있다. '9UP 컬렉터블'은 컴투스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홀로서기에 나선 에이스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에이스프로젝트에 따르면 ‘9UP 컬렉터블’은 KBO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매니지먼트 장르 게임으로 이용자는 연도별 프로야구 선수를 영입하고 각 선수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해 다른 이용자와 순위를 겨루는 게임이다.
넷마블과 컴투스로 대표되는 야구게임 양강 구도의 틈을 비집기 위한 ‘9UP 컬렉터블’의 포인트는 차별성이다. 해당 연도 기록에 맞춰 선수 별 스킬을 구성하고 유저들에게 라인업을 짜는 재미를 준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야구 게임 전통의 강호인 넷마블과 컴투스에 엔씨소프트도 야구 게임을 출시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었다"며 "에이스프로젝트도 야구 게임 출시에 새롭게 나서면서 유저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