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탠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이 카카오의 글로벌 전략적 재편에 따라 의장직을 내려놓는다.

카카오는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고 글로벌 전략 재편을 통한 '10년 대계' 미래 사업에 나섰다. 김 의장이 '비욘드 코리아'를 남궁훈 신임 대표가 '비욘드 모바일'을 각각 맡는다.

김 의장은 이날 전사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역할은 유지하고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 제시는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김 의장의 글로벌 확장 출발점은 일본이다. 김 의장은 한게임 시절과 카카오톡 초창기부터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카카오페이지의 성공 방정식을 대입한 픽코마를 다양한 영역 확장과 함께 일본 시장은 물론 글로벌 성장 핵심 교두보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장의 이번 사임은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이날 남궁훈 내정자도 카카오 대표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