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에 맞춰 보유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제철 김원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오일뱅크가 IPO를 할 경우 가능하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2.21%를 보유 중이다.

김 부사장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순차입금 규모는 앞으로 사업 실적과 연계해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말 별도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8조71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5580억원 줄었다.

현대제철은 완성차 업계와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원배 열연냉연사업부장(상무)은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은 마무리 단계로 현재 수준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정도를 상쇄할 수 있는 정도를 반영했다”며 “하반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이나 가격 변동이 생길 경우 차강판 가격 협상을 통해 손익 스프레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