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료=삼성SDI) 삼성SDI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보여줬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7% 늘어난 4조494억원, 영업이익은 142% 성장한 322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와 원형 전지 매출 호조가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EV 전지는 주요 고객사향 Gen5 배터리 판매가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32%, 소형전지는 EV 및 고출력 전동공구향 매출 증가하면서 4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액도 고부가 편광필름 중심으로 매출이 2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Gen5 비중 확대에 따른 Mix 개선 및 전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효과 제거됨에 따라 흑자전환했다"며 "원형 전지는 EV향 공급 확대되고, 전동공구향 공급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전분기 대비 17% 성장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2분기는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9.1% 늘어난 4조6400억원, 25.8% 성장한 3713억원을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4조7500억원의 매출액과 4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따.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모델 확대(i4→i7, ix)에 따른 Gen5 출하 증가, 미주 지역 ESS 출하 증가, 판가 추가 인상으로 중대형 전지 부문 P와 Q 동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텔란티스 JV설립 및 미국 현지 생산거점 구축 관련 내용이 2분기 중 구체화 기대된다"며 "‘24년 양산 공급을 목표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MOU 체결 당시 공개됐던 23GWh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유지했으나 하이투자증권은 동종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이유로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 2분기 실적 더 좋다...美 투자 구체화 기대”

문형민 기자 승인 2022.05.02 08:58 | 최종 수정 2022.05.02 09:48 의견 0
삼성SDI (자료=삼성SDI)


삼성SDI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보여줬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7% 늘어난 4조494억원, 영업이익은 142% 성장한 322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와 원형 전지 매출 호조가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EV 전지는 주요 고객사향 Gen5 배터리 판매가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32%, 소형전지는 EV 및 고출력 전동공구향 매출 증가하면서 4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액도 고부가 편광필름 중심으로 매출이 2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Gen5 비중 확대에 따른 Mix 개선 및 전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효과 제거됨에 따라 흑자전환했다"며 "원형 전지는 EV향 공급 확대되고, 전동공구향 공급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전분기 대비 17% 성장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2분기는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9.1% 늘어난 4조6400억원, 25.8% 성장한 3713억원을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4조7500억원의 매출액과 4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따.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모델 확대(i4→i7, ix)에 따른 Gen5 출하 증가, 미주 지역 ESS 출하 증가, 판가 추가 인상으로 중대형 전지 부문 P와 Q 동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텔란티스 JV설립 및 미국 현지 생산거점 구축 관련 내용이 2분기 중 구체화 기대된다"며 "‘24년 양산 공급을 목표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MOU 체결 당시 공개됐던 23GWh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유지했으나 하이투자증권은 동종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이유로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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