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시범아파트 단지 정문 (사진=뷰어스) 서울 여의도의 노후 단지인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가 각각 최고 60층, 50층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8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민간 주도의 개발에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정비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적용 단지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었다. 현재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용도를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검토 중이다. 또한 공공기여로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부분도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재건축 추진 논의에 들어간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준공돼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다. 현재 최고 13층과 1584세대 규모이지만 재건축되면 최고 60층, 2400여 세대로 확장될 전망이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에 지어진 12층 588세대 단지다. 재건축이 되면 최고 50층 높이, 1000여 세대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반기 주민 공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업계는 여의도 대표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일대 정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0년 넘은 여의도 시범·한양아파트, 초고층 단지 재건축 추진

서울시, 시범·한양아파트 60·50층 높이 재건축 검토…하반기 최종안 공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5.08 14:00 | 최종 수정 2022.05.08 15:39 의견 0
서울 여의도시범아파트 단지 정문 (사진=뷰어스)


서울 여의도의 노후 단지인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가 각각 최고 60층, 50층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8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민간 주도의 개발에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정비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적용 단지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었다.

현재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용도를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검토 중이다. 또한 공공기여로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부분도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재건축 추진 논의에 들어간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준공돼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다. 현재 최고 13층과 1584세대 규모이지만 재건축되면 최고 60층, 2400여 세대로 확장될 전망이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에 지어진 12층 588세대 단지다. 재건축이 되면 최고 50층 높이, 1000여 세대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반기 주민 공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업계는 여의도 대표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일대 정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