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허세홍 사장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인한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81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70.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75.6% 증가한 11조2892억원, 당기순이익도 146.3% 늘어난 7858억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재고 관련 이익으로 이어졌다”며 “수요의 점진적 증가로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의 경우 매출 8조8628억원, 영업이익 1조6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635억원보다 128.9%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다른 사업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9719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차이)가 중국 등 일부 설비의 가동 축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올레핀 제품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4546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2% 감소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정유 부문의 실적이 크게 상승하면서 석유화학 부문의 감소를 상쇄했다. 특히 이번 GS칼텍스의 호실적은 GS그룹 지주사인 GS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G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42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75.9%나 증가했다.

‘함박 웃음’ GS칼텍스, 1분기 영업익 1조 돌파…분기 최대

정유부문, 재고평가 이익 정제마진 영향 호실적
석유화학, 中 봉쇄로 적자전환…정유부문이 상쇄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5.10 18:12 의견 0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인한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81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70.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75.6% 증가한 11조2892억원, 당기순이익도 146.3% 늘어난 7858억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재고 관련 이익으로 이어졌다”며 “수요의 점진적 증가로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의 경우 매출 8조8628억원, 영업이익 1조6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635억원보다 128.9%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다른 사업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9719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차이)가 중국 등 일부 설비의 가동 축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올레핀 제품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4546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2% 감소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정유 부문의 실적이 크게 상승하면서 석유화학 부문의 감소를 상쇄했다. 특히 이번 GS칼텍스의 호실적은 GS그룹 지주사인 GS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G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42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75.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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