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전경. (사진=한독) 한독과 제넥신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연구소와 신사옥을 준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독과 제넥신, 프로젠은 지난 24일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구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신약개발에 몰입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협업 모델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는 연면적 약 2만1837m2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 한독은 중화동과 판교로 분리돼 있던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한독 퓨쳐 콤플렉스로 통합해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 한독 퓨쳐 콤플렉스 준공으로 관계사인 제넥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노큐브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한다. 지금까지 주로 임상 단계에서 협업이 이뤄졌다면 이노큐브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건전한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구성하고 더 나아가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인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면적 약 3만9075m2에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주차장 및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은 제넥신, 2개층은 협력사인 프로젠이 사용하고 있다. 제넥신은 후기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에 주력하는 만큼 본사 이전을 통해 사업개발, 임상개발, 연구소를 한곳에 모아 업무효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누구보다 앞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해온 한독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보다 진보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신약 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새로운 마곡시대를 맞아 제넥신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제 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한 공간에 자리 잡아 업무협력과 창의적 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촉진해 더욱 효율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약 6만912m2 규모에 이르며 2019년에 착공돼 2년여에 걸쳐 건설됐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체 층고를 높이고 연구실험공간에 개방감을 더했으며 미팅 라운지, 오픈 랩, 카페테리아 등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또 연구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책로, 라이브러리, 다양한 콘셉트의 아트리움 등 창의적인 공간과 피트니스센터, 엄마방, 독립된 휴게공간 등 일과 삶의 조화를 돕는 공간들이 조성돼 있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션 파크는 환경을 지키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태양광 시스템 설치,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노력을 반영했으며 녹색건축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단순 연구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현대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 정원, 한독의약박물관 유물 8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 건강 관련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 등을 인근 직장인과 주민에게 개방하고 최신식 시설의 강당을 결혼식이나 음악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에 공동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 한독협회, 한-독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한독협회) 사단법인 한독협회는 ‘제11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세계적인 괴테 전문가이자 독문학자인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이미륵상은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1999년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번갈아가며 수여하고 있다. 이미륵(1899~1950)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으로 독일 문단에서 인정받은 작가다. 전 교수는 평생을 독일 문학 연구에 헌신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세계적인 괴테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 교수는 괴테의 시 770여편을 15년에 걸쳐 완역했다. 또 괴테의 파우스트,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등 60여권의 독일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전 교수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지내고 2011년에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 학회의 <괴테 금메달>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괴테 금메달>은 바이마르 괴테 학회가 1910년부터 괴테 연구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 사이에서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힌다. 서울대와 경원대, 독일 뮌헨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던 전 교수는 2016년 강단을 떠난 후에도 여주에서 여백서원을 운영하며 괴테 문학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 교수는 평생의 숙원인 괴테 전집 번역 작업을 혼자서 진행하고 있으며 괴테 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괴테 마을을 여주에 조성 중에 있다. 한독협회 회장인 김 회장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평생을 학문에 매진하는 학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전 교수님에게 이 상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한독협회는 전 교수님의 연구와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며 괴테 문학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1회 이미륵상 시상식은 2020년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오는 27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진행된다.

한독, 제넥신과 글로벌 신약 개발 박차·한독협회, 제11회 ‘이미륵상’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 선정

장원주 기자 승인 2022.05.25 18:39 의견 0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전경. (사진=한독)

한독과 제넥신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연구소와 신사옥을 준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독과 제넥신, 프로젠은 지난 24일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구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신약개발에 몰입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협업 모델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는 연면적 약 2만1837m2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 한독은 중화동과 판교로 분리돼 있던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한독 퓨쳐 콤플렉스로 통합해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 한독 퓨쳐 콤플렉스 준공으로 관계사인 제넥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노큐브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한다. 지금까지 주로 임상 단계에서 협업이 이뤄졌다면 이노큐브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건전한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구성하고 더 나아가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인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면적 약 3만9075m2에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주차장 및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은 제넥신, 2개층은 협력사인 프로젠이 사용하고 있다. 제넥신은 후기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에 주력하는 만큼 본사 이전을 통해 사업개발, 임상개발, 연구소를 한곳에 모아 업무효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누구보다 앞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해온 한독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보다 진보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신약 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새로운 마곡시대를 맞아 제넥신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제 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한 공간에 자리 잡아 업무협력과 창의적 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촉진해 더욱 효율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약 6만912m2 규모에 이르며 2019년에 착공돼 2년여에 걸쳐 건설됐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체 층고를 높이고 연구실험공간에 개방감을 더했으며 미팅 라운지, 오픈 랩, 카페테리아 등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또 연구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책로, 라이브러리, 다양한 콘셉트의 아트리움 등 창의적인 공간과 피트니스센터, 엄마방, 독립된 휴게공간 등 일과 삶의 조화를 돕는 공간들이 조성돼 있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션 파크는 환경을 지키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태양광 시스템 설치,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노력을 반영했으며 녹색건축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단순 연구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현대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 정원, 한독의약박물관 유물 8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 건강 관련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 등을 인근 직장인과 주민에게 개방하고 최신식 시설의 강당을 결혼식이나 음악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에 공동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 한독협회, 한-독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한독협회)

사단법인 한독협회는 ‘제11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세계적인 괴테 전문가이자 독문학자인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이미륵상은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1999년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번갈아가며 수여하고 있다.

이미륵(1899~1950)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으로 독일 문단에서 인정받은 작가다.

전 교수는 평생을 독일 문학 연구에 헌신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세계적인 괴테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 교수는 괴테의 시 770여편을 15년에 걸쳐 완역했다. 또 괴테의 파우스트,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등 60여권의 독일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전 교수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지내고 2011년에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 학회의 <괴테 금메달>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괴테 금메달>은 바이마르 괴테 학회가 1910년부터 괴테 연구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 사이에서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힌다.

서울대와 경원대, 독일 뮌헨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던 전 교수는 2016년 강단을 떠난 후에도 여주에서 여백서원을 운영하며 괴테 문학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 교수는 평생의 숙원인 괴테 전집 번역 작업을 혼자서 진행하고 있으며 괴테 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괴테 마을을 여주에 조성 중에 있다.

한독협회 회장인 김 회장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평생을 학문에 매진하는 학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전 교수님에게 이 상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한독협회는 전 교수님의 연구와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며 괴테 문학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1회 이미륵상 시상식은 2020년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오는 27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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