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왼쪽) 공연 모습, 지난 2020년 12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페스티벌 (사진=각 사) 넥슨과 스마일게이트가 각종 공연에 자사 게임을 녹여내면서 IP(지식재산권)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스마일게이트 RPG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OST를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는 OST 콘서트 ‘디어 프렌즈(Dear. Friends)’를 연다.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KBS 교향악단이 지휘자 안두현, 연출가 왕용범 등과 만나 풀오케스트라 연주에 나선다. (자료=스마일게이트)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18일 신규 OST 앨범 ‘Sweet Dreams, My Dear'를 선보이면서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2월 19일 로스트아크 2주년을 기념한 행사 '로스트아크 2020 페스티벌 LOA ON'에서는 게임 내 NPC 바훈투르의 성우 이장원과 욘 네리아의 성우 고은이 '로맨틱 웨폰'의 뮤지컬 버전을 공연한 뒤 관련 영상이 유튜브 300만 조회수를 넘어서는 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IP 가치 제고를 위해 2차 창작에 대한 활발한 지원에 나서는 등 게임과 문화예술 콘텐츠 접목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나들면서 꾸준한 IP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운드 아카이브 공연 모습(사진=넥슨) ■ 넥슨, 전통예술부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MZ세대 위한 선물 넥슨은 지난달 27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 서비스 200일을 기념해 온라인 콘서트 '사운드 아카이브'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최했다. 넥슨에 따르면 해당 콘서트에는 실시간으로 6400명이 함께했으며 작곡가 미츠키요(Mitsukiyo), 카루트(KARUT), 노르(Nor) 및 인기 유튜버이자 가수 라온(Raon)이 참여했다. 지난달 11일과 12일에는 넥슨재단은 게임과 전통예술을 접목한 제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메이플스토리’에 ‘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등 넥슨 대표 IP를 전통예술에 접목한 무대가 공개됐다. ‘보더리스 공연 PLAY판’ (사진=넥슨) 보더리스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게임 IP를 활용한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지원 중이다. 공연을 관람한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이복규 명예교수는 "씻김굿과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융합시킨 '필수 극락왕생'이 인상적이었다"며 "게임 속에서 죽어가는 캐릭터들 원혼까지 달래주는 씻김굿을 하여 저승 가게 한다는 발생이 갸륵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열고 ‘메이플스토리’ 음악 42곡을 표현했다. 공연장에 대형 스크린에 게임 속 영상과 일러스트 등을 상영하며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 ‘블루 아카이브’ 콘서트를 개최하고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를 여는 등 음악을 매개로 게임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는 장을 제공했다"며 "주요 IP와 전통예술을 접목하는 실험적인 시도도 진행 중으로 오케스트라나 전통예술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문화 콘텐츠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MZ세대를 자연스레 끌어들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스마일게이트, IP 가치 제고 ‘박차’…게임과 문화예술 접목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03 11:15 의견 0
넥슨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왼쪽) 공연 모습, 지난 2020년 12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페스티벌 (사진=각 사)

넥슨과 스마일게이트가 각종 공연에 자사 게임을 녹여내면서 IP(지식재산권)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스마일게이트 RPG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OST를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는 OST 콘서트 ‘디어 프렌즈(Dear. Friends)’를 연다.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KBS 교향악단이 지휘자 안두현, 연출가 왕용범 등과 만나 풀오케스트라 연주에 나선다.

(자료=스마일게이트)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18일 신규 OST 앨범 ‘Sweet Dreams, My Dear'를 선보이면서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2월 19일 로스트아크 2주년을 기념한 행사 '로스트아크 2020 페스티벌 LOA ON'에서는 게임 내 NPC 바훈투르의 성우 이장원과 욘 네리아의 성우 고은이 '로맨틱 웨폰'의 뮤지컬 버전을 공연한 뒤 관련 영상이 유튜브 300만 조회수를 넘어서는 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IP 가치 제고를 위해 2차 창작에 대한 활발한 지원에 나서는 등 게임과 문화예술 콘텐츠 접목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나들면서 꾸준한 IP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운드 아카이브 공연 모습(사진=넥슨)

■ 넥슨, 전통예술부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MZ세대 위한 선물

넥슨은 지난달 27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 서비스 200일을 기념해 온라인 콘서트 '사운드 아카이브'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최했다.

넥슨에 따르면 해당 콘서트에는 실시간으로 6400명이 함께했으며 작곡가 미츠키요(Mitsukiyo), 카루트(KARUT), 노르(Nor) 및 인기 유튜버이자 가수 라온(Raon)이 참여했다.

지난달 11일과 12일에는 넥슨재단은 게임과 전통예술을 접목한 제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메이플스토리’에 ‘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등 넥슨 대표 IP를 전통예술에 접목한 무대가 공개됐다.

‘보더리스 공연 PLAY판’ (사진=넥슨)

보더리스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게임 IP를 활용한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지원 중이다.

공연을 관람한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이복규 명예교수는 "씻김굿과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융합시킨 '필수 극락왕생'이 인상적이었다"며 "게임 속에서 죽어가는 캐릭터들 원혼까지 달래주는 씻김굿을 하여 저승 가게 한다는 발생이 갸륵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열고 ‘메이플스토리’ 음악 42곡을 표현했다. 공연장에 대형 스크린에 게임 속 영상과 일러스트 등을 상영하며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 ‘블루 아카이브’ 콘서트를 개최하고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를 여는 등 음악을 매개로 게임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는 장을 제공했다"며 "주요 IP와 전통예술을 접목하는 실험적인 시도도 진행 중으로 오케스트라나 전통예술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문화 콘텐츠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MZ세대를 자연스레 끌어들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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