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은 342억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4.09%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이다.
쌍용정보통신의 정보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속으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아이티센 그룹의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은 그룹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2021년 매출이 242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02% 대폭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클라우드 사업 집중으로 올해의 성장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 대전환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쌍용정보통신은 이에 발맞춰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클로잇’을 공식 출범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의 위상을 바탕으로 공공 SW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부문 사업 강화와 함께 서비스 기반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우리넷, ’이음5G IoT 모듈’ 6월 출시 목표
광통신망 전문기업 우리넷이 ‘5G 특화망(이음 5G)’ 수요 확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음5G 사물인터넷(IoT) 모듈을 6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음5G는 5G 융합 서비스를 하려는 사업자가 직접 5G 주파수를 받아 토지나 건물 등 특정 구역에서 이를 구축해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5G 특화망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통신사 이동통신망과는 별도로 5G 융합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기간망 통신사업자가 특화망 전용 주파수인 4.72㎓(기가헤르츠)·28.9㎓를 활용해 전용망 구축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우리넷의 ‘이음 5G IoT 모듈’은 ▲국내 최초 3GPP 릴리즈16 ▲NRDC(New Radio Dual Connect) ▲이음5G SA(4.72Ghz(기가헤르츠)+28.9Ghz)를 지원하며 KC 인증도 받아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유선, 무선 제약 없이 자유로운 통합 기술로 공공·B2B(기업간 거래) 등에서 사용하며 패킷-광 전용회선으로 안정성과 보안성이 높다. 현재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에 비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며 통신문제를 대처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8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이음5G 실증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이달 최종 발표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와 물류,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음5G 실증 사례를 확대하고자 과기정통부가 진행하는 5G플러스(+)융합서비스 프로젝트다. 정부의 이음5G 사업의 관심과 지원에 따라 우리넷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넷 관계자는 “5G 특화망 수요에 따라 관련 기술개발과 연구를 확대해 이음5G 선도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며 “정부의 이음5G 확대 정책과 지원에 따라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