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홍석조 회장(가운데)과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오른쪽 첫 번째), BGF 홍정국 대표(왼쪽 첫 번째) 등 임직원들이 BGF, CU 1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떡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일본 훼미리마트에서 국내 독자 브랜드로 전환된 지 7일로 꼭 10주년을 맞았다. BGF리테일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사명 변경 및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고객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약속문 선포식을 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BGF그룹 홍석조 회장이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CU 브랜드 독립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하고 소회를 나눴다. BGF는 1990년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홍 회장은 매년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고 한일 관계에 따라 부침을 겪기도 하는 등 라이선스 사업의 한계를 깨닫고 2010년부터 브랜드 독립을 추진했다. 2년 5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독립한 CU는 이후 10년간 성장을 거듭했다. 점포 수는 10년 전 7200여개에서 올해 1만6000여개로 2배 이상 늘었고, 매출액도 2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6조7812억원까지 증가했다. 2014년 코스피에 상장된 BGF리테일의 시가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7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했다. 홍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고객과 가맹점주, 협력사, 지역사회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혁신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불변 응 만변'(不變 應 萬變·세상의 변화에 변치 않는 것으로 대응함)이라는 말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U는 또 점포 운영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한 대고객 약속문을 공포하고, 이를 앞으로 사내 정규교육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살 생일 맞은 CU…점포수·매출 2배 이상 성장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6.07 15:57 의견 0
BGF그룹 홍석조 회장(가운데)과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오른쪽 첫 번째), BGF 홍정국 대표(왼쪽 첫 번째) 등 임직원들이 BGF, CU 1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떡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일본 훼미리마트에서 국내 독자 브랜드로 전환된 지 7일로 꼭 10주년을 맞았다.

BGF리테일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사명 변경 및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고객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약속문 선포식을 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BGF그룹 홍석조 회장이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CU 브랜드 독립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하고 소회를 나눴다.

BGF는 1990년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홍 회장은 매년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고 한일 관계에 따라 부침을 겪기도 하는 등 라이선스 사업의 한계를 깨닫고 2010년부터 브랜드 독립을 추진했다.

2년 5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독립한 CU는 이후 10년간 성장을 거듭했다.

점포 수는 10년 전 7200여개에서 올해 1만6000여개로 2배 이상 늘었고, 매출액도 2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6조7812억원까지 증가했다.

2014년 코스피에 상장된 BGF리테일의 시가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7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했다.

홍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고객과 가맹점주, 협력사, 지역사회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혁신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불변 응 만변'(不變 應 萬變·세상의 변화에 변치 않는 것으로 대응함)이라는 말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U는 또 점포 운영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한 대고객 약속문을 공포하고, 이를 앞으로 사내 정규교육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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