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사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온라인 선박 예약 플랫폼 ‘하이퀏(Hi Quote)’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HMM)
글로벌 해운사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온라인 선박 예약 플랫폼 ‘하이퀏(Hi Quote)’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선박 예약 플랫폼 ‘하이퀏’은 선박 스케줄, 출발·도착지, 화물 종류, 드라이(Dry) 컨테이너 수량 등을 직접 선택하고 견적과 선복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전화나 팩스, 이메일, 영업사원 등 오프라인 채널로 선복 구매 가능 여부와 견적 등을 확인했다면 해운업계 최초로 온라인으로 이 모든 과정을 예약할 수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하이퀏’ 출시로 온라인 환경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않고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따라 서비스 구간을 선택하고 실시간으로 운임 견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예약 확정과 선복 확보까지 논스톱으로 쉽게 진행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HMM은 하이퀏 서비스를 먼저 한국에서 시범 도입한다. 이후 유럽, 동서남아, 남미, 호주 등 4곳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한국발 모든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운임 견적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는 등 물류정보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의 해운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M은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운임 솔루션 적용을 비롯해 내륙운송까지 연계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