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인 논현' 투시도(자료=더블유건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다세권’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 기준 올해 1월~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31개 단지, 총 6686실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단지 중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7만1764건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74대 1이다. 지난해 3만7439실 모집에 95만6455명이 몰려 평균 25.55대 1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다소 식은 상황에서 입지여건에 따라 흥행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전체 청약건수의 절반을 웃도는 3만5899건이 상위 3개 단지에 집중됐다. 이들 단지는 모두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는 평균 205.6대 1을 기록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이 가깝고, 코스트코·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있다. 선화초를 비롯해 대전중앙중·대전중앙고 등 각급 학교도 지근거리에 있어 이 같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서울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은 청량리역세권과 롯데백화점·서울성심병원·성북천 등 각종 인프라가 부각되며, 평균 12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4월 경기도 화성시에 공급된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역시 90실 모집에 1만1195명의 청약인파가 몰려, 평균 124.3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주거·업무·상업 등의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병점복합타운에 들어서는 것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 같은 인프라를 업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더블유건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폴스타인 논현’ 견본주택을 개관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9호선 언주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청담동 명품거리 등 강남 주요 인프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오피스텔은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산업단지 주변 등 업무 연계성이 우수한 입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컸다”며 “하지만 최근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주거형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다세권’ 입지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다세권 단지’ 청약 흥행 여전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28 16:34 의견 0
'폴스타인 논현' 투시도(자료=더블유건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다세권’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 기준 올해 1월~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31개 단지, 총 6686실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단지 중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7만1764건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74대 1이다. 지난해 3만7439실 모집에 95만6455명이 몰려 평균 25.55대 1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다소 식은 상황에서 입지여건에 따라 흥행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전체 청약건수의 절반을 웃도는 3만5899건이 상위 3개 단지에 집중됐다. 이들 단지는 모두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는 평균 205.6대 1을 기록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이 가깝고, 코스트코·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있다. 선화초를 비롯해 대전중앙중·대전중앙고 등 각급 학교도 지근거리에 있어 이 같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서울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은 청량리역세권과 롯데백화점·서울성심병원·성북천 등 각종 인프라가 부각되며, 평균 12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4월 경기도 화성시에 공급된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역시 90실 모집에 1만1195명의 청약인파가 몰려, 평균 124.3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주거·업무·상업 등의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병점복합타운에 들어서는 것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 같은 인프라를 업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더블유건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폴스타인 논현’ 견본주택을 개관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9호선 언주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청담동 명품거리 등 강남 주요 인프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오피스텔은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산업단지 주변 등 업무 연계성이 우수한 입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컸다”며 “하지만 최근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주거형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다세권’ 입지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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