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증권가에서 CJ ENM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OTT '티빙'과 KT의 '시즌'의 합병이 향후 경쟁력 강화에 핵심이 될 것이란 기대감인 것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CJ ENM의 KT그룹과 음악, 방송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있어서 전방위적인 협력과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J ENM에 대한 삼성증권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7000원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티빙과 시즌이 합쳐지면 중복 이용자를 제외하더라도 구독자 수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KT가 7월 1일 무제한 데이터로 '티빙'을이용할 수 있는 '티빙·지니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고 추후 KT향 스마트폰에 티빙 앱을 선탑재 하는 방안도 유력하다”면서 “KT 고객들의 티빙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티빙 이용자 확대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Seezn과 티빙 통합 OTT 출범 시 KT의 핸드셋 가입자(1402만명)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7억원, 7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 그는 “정체됐던 티빙 가입자는 ‘서울체크인’, ‘유미의 세포’ 등 오리지널 콘텐츠 효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54만명을 예상한다”며 “티빙이 KT의 핸드셋 가입자의 기본 앱으로 탑재될 경우 가입자 유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4일 CJ ENM과 KT는 티빙과 시즌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이 티빙으로 합병되는 형태로 시즌의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티빙과 KT가 만났다”…CJ ENM에 갖는 ‘기대감’

"KT 고객들의 티빙 접근성 용이, 이용자층 확대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7.15 08:54 의견 0
(사진=CJ ENM)

증권가에서 CJ ENM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OTT '티빙'과 KT의 '시즌'의 합병이 향후 경쟁력 강화에 핵심이 될 것이란 기대감인 것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CJ ENM의 KT그룹과 음악, 방송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있어서 전방위적인 협력과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J ENM에 대한 삼성증권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7000원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티빙과 시즌이 합쳐지면 중복 이용자를 제외하더라도 구독자 수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KT가 7월 1일 무제한 데이터로 '티빙'을이용할 수 있는 '티빙·지니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고 추후 KT향 스마트폰에 티빙 앱을 선탑재 하는 방안도 유력하다”면서 “KT 고객들의 티빙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티빙 이용자 확대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Seezn과 티빙 통합 OTT 출범 시 KT의 핸드셋 가입자(1402만명)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7억원, 7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 그는 “정체됐던 티빙 가입자는 ‘서울체크인’, ‘유미의 세포’ 등 오리지널 콘텐츠 효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54만명을 예상한다”며 “티빙이 KT의 핸드셋 가입자의 기본 앱으로 탑재될 경우 가입자 유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4일 CJ ENM과 KT는 티빙과 시즌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이 티빙으로 합병되는 형태로 시즌의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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