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미국 재무부 트위터 갈무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당국자와 만나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전날 서울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남에서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더 강하게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옐런 장관은 구체적인 제재 내용이나 부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옐런 장관은 한미 간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에 쓰이는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등의 핵심 제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교역 관계와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공급처를 다양화하며 지정학적 라이벌이 우리를 조종하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옐런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도 방문한다. 옐런은 이곳에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배터리 사업 분야 관련 대미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설을 통해 한미 간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공급망을 구축하는 이른 바 ‘프렌드쇼어링’에 나설 것을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19일 방한…“대북 제재 문제 논의”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19 09:26 의견 0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미국 재무부 트위터 갈무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당국자와 만나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전날 서울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남에서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더 강하게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옐런 장관은 구체적인 제재 내용이나 부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옐런 장관은 한미 간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에 쓰이는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등의 핵심 제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교역 관계와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공급처를 다양화하며 지정학적 라이벌이 우리를 조종하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옐런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도 방문한다. 옐런은 이곳에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배터리 사업 분야 관련 대미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설을 통해 한미 간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공급망을 구축하는 이른 바 ‘프렌드쇼어링’에 나설 것을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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