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이 지난 7일 인천 동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과 쌍용건설 김민경 토목본부장이 MOU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 현대제뉴인의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건설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쌍용건설과 지난 7일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센터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환경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번 MOU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토공설계와 시공관리를 위한 BIM(3차원 설계) 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목표로 한다. 쌍용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BIM기반 설계·시공을 위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구축한다. 또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실증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쌍용건설이 구축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인 ‘사이트 클라우드(Xite Cloud)’에 연계해 스마트 관제와 장비 자동화 시공·안전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ZMR(자이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건설 BIM시장은 2020년 54.1억달러에서 연평균 19.7% 상승해 2028년 228.7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토공사의 경우는 빌딩과 같이 정형화된 구조물 공사에 비해 각 현장 환경, 설계, 정보가 다르고 불확실성 요소가 많아 BIM와 같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거나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 토공 핵심 기술을 개발해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은 “BIM에 선구적인 쌍용건설의 디지털 트윈 구축기술과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관제 플랫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 건설현장을 조기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김민경 토목본부장은 “건설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는 BIM 정보가 첨단 스마트건설과 결합해 건설 생애주기 전단계에 유의미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과 ‘스마트 건설 기술’ 고도화 나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19 10:14 의견 0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이 지난 7일 인천 동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과 쌍용건설 김민경 토목본부장이 MOU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 현대제뉴인의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건설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쌍용건설과 지난 7일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센터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환경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번 MOU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토공설계와 시공관리를 위한 BIM(3차원 설계) 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목표로 한다.

쌍용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BIM기반 설계·시공을 위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구축한다. 또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실증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쌍용건설이 구축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인 ‘사이트 클라우드(Xite Cloud)’에 연계해 스마트 관제와 장비 자동화 시공·안전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ZMR(자이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건설 BIM시장은 2020년 54.1억달러에서 연평균 19.7% 상승해 2028년 228.7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토공사의 경우는 빌딩과 같이 정형화된 구조물 공사에 비해 각 현장 환경, 설계, 정보가 다르고 불확실성 요소가 많아 BIM와 같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거나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 토공 핵심 기술을 개발해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은 “BIM에 선구적인 쌍용건설의 디지털 트윈 구축기술과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관제 플랫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 건설현장을 조기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김민경 토목본부장은 “건설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는 BIM 정보가 첨단 스마트건설과 결합해 건설 생애주기 전단계에 유의미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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