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계열사 두 곳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하게 경영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뚜기는 계열사인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를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오뚜기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하게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오뚜기라면지주의 지분 37.7% 들고 있고 오뚜기라면지주는 오뚜기라면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오뚜기와 오뚜기라면지주의 합병비율은 1대 0.5314222,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와의 합병비율은 1:0이다.
합병은 오는 10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마친 뒤 신제품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관계사들을 흡수합병하는 작업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의 합병으로 모든 계열사의 합병이 완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