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수출 추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대웅제약의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나보타의 고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올해 내내 이익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공격수 나보타에 이어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하반기 성장세가 더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938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5.8% 상승한 호실적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221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1, 2분기 연속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경신했고,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고치다. 29일 SK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시장 컨센서스를 50%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나보타 수출이 292억원 기록한 점, 나보타 고성장에 따른 GPM 개선, 법무비용 감소 등이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나보타 수출을 통한 GPM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미국 사업 본격화와 3분기 중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런칭이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 800억원을 기록한 나보타는 올해 1000억원 이상 시현이 예상되며, 고마진제품 위식도역류 치료제 펙스클루가 7월에 출시돼 하반기 이익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대웅제약에 대해 "추정치가 계속 상향되는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을 88억원 상향한데 이어 나보타 사업부 타겟 멀티플을 피어그룹 주가 상승에 따라 기존 11.7배에서 14.2배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박병국 애널리스트는 "호실적의 배경에는 나보타 사업부의 미국 및 ROW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환율효과가 있다"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에서 제품 비중이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되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에서 제품 비중은 50.9%를 달성하며 GPM 49.7%를 달성했다"며 "이런 흐름은 7월 펙수클루정 출시, 내년 하반기 당뇨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출시를 통해 내년으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개 약물은 각각 해외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며 2024년 브라질/멕시코 펙수클루 출시를 시작으로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또한 최근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2상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대웅제약, 나보타 이어 신약파이프라인 기대감...목표가 줄상향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7.29 10:01 의견 0
대웅제약 나보타 수출 추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대웅제약의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나보타의 고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올해 내내 이익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공격수 나보타에 이어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하반기 성장세가 더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938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5.8% 상승한 호실적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221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1, 2분기 연속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경신했고,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고치다.

29일 SK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시장 컨센서스를 50%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나보타 수출이 292억원 기록한 점, 나보타 고성장에 따른 GPM 개선, 법무비용 감소 등이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나보타 수출을 통한 GPM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미국 사업 본격화와 3분기 중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런칭이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 800억원을 기록한 나보타는 올해 1000억원 이상 시현이 예상되며, 고마진제품 위식도역류 치료제 펙스클루가 7월에 출시돼 하반기 이익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대웅제약에 대해 "추정치가 계속 상향되는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을 88억원 상향한데 이어 나보타 사업부 타겟 멀티플을 피어그룹 주가 상승에 따라 기존 11.7배에서 14.2배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박병국 애널리스트는 "호실적의 배경에는 나보타 사업부의 미국 및 ROW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환율효과가 있다"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에서 제품 비중이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되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에서 제품 비중은 50.9%를 달성하며 GPM 49.7%를 달성했다"며 "이런 흐름은 7월 펙수클루정 출시, 내년 하반기 당뇨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출시를 통해 내년으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개 약물은 각각 해외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며 2024년 브라질/멕시코 펙수클루 출시를 시작으로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또한 최근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2상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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