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이너마이트' M/V (사진=HIVE Labels유튜브 채널 갈무리) BTS '다이너마이트' M/V (사진=HIVE Labels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달 탐사 모습 예시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다누리가 오는 12월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재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됐다. 오늘(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가 오전 8시 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의 비행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올해 말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다누리는 목표 진입에 성공한 이후 달 상공 100km 원 궤도를 돌면서 탑재한 6종의 과학장비로 달을 관찰하는 임무를 1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달 탐사를 위한 총 6종의 과학 장비 중 5종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다누리는 소형차보다 작은 크기로 본체와 탑재체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항우연이 개발한 본체는 임무 궤도를 유지하며 탑재체가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부분으로 탑재컴퓨터, 자세제어용 추력기 등이 달려 있다. 현재로서 다누리의 가장 최우선 임무는 2030년대 초 발사 계획인 한국형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항우연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루티’는 최대 해상도 2.5m의 카메라를 이용해 주요 착륙 후보지를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누리는 달착륙선의 파견선으로서 미리 착륙 위험 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천문연이 개발한 광시야 편광카메라 ‘폴캠’으로는 달 우주풍화 정보를 비롯해 달 표면 입자의 크기, 모양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해상도(100m) 티타늄 지도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을 포함한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를 제작한다는 게 목표다. 6종의 과학 장비 중 유일한 외산 탑재체인 NASA의 섀도캠은 약 1.7m의 카메라를 이용해 ‘영구음영지역’을 집중 촬영한다. 영구음영지역은 일년 내내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다. NASA는 이번 촬영을 통해 물과 얼음의 증거 및 존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섀도캠은 특히 NASA가 2025년까지 달에 다시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미션인 ‘아르테미스’에서 달 유인 착륙에 적합한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 탑재체 중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DTN)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장비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달 궤도와 지구 사이에서 표준화된 심우주탐사용우주인터넷(DTN)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장비는 우주에서 메시지와 파일은 물론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장비로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의 영상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다.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성공적"...달에서 방탄소년단(BTS) 노래 울려퍼진다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8.05 15:00 의견 0
BTS '다이너마이트' M/V (사진=HIVE Labels유튜브 채널 갈무리)
BTS '다이너마이트' M/V (사진=HIVE Labels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달 탐사 모습 예시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다누리가 오는 12월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재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됐다.

오늘(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가 오전 8시 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의 비행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올해 말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다누리는 목표 진입에 성공한 이후 달 상공 100km 원 궤도를 돌면서 탑재한 6종의 과학장비로 달을 관찰하는 임무를 1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달 탐사를 위한 총 6종의 과학 장비 중 5종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다누리는 소형차보다 작은 크기로 본체와 탑재체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항우연이 개발한 본체는 임무 궤도를 유지하며 탑재체가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부분으로 탑재컴퓨터, 자세제어용 추력기 등이 달려 있다.

현재로서 다누리의 가장 최우선 임무는 2030년대 초 발사 계획인 한국형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항우연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루티’는 최대 해상도 2.5m의 카메라를 이용해 주요 착륙 후보지를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누리는 달착륙선의 파견선으로서 미리 착륙 위험 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천문연이 개발한 광시야 편광카메라 ‘폴캠’으로는 달 우주풍화 정보를 비롯해 달 표면 입자의 크기, 모양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해상도(100m) 티타늄 지도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을 포함한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를 제작한다는 게 목표다.

6종의 과학 장비 중 유일한 외산 탑재체인 NASA의 섀도캠은 약 1.7m의 카메라를 이용해 ‘영구음영지역’을 집중 촬영한다. 영구음영지역은 일년 내내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다. NASA는 이번 촬영을 통해 물과 얼음의 증거 및 존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섀도캠은 특히 NASA가 2025년까지 달에 다시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미션인 ‘아르테미스’에서 달 유인 착륙에 적합한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

탑재체 중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DTN)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장비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달 궤도와 지구 사이에서 표준화된 심우주탐사용우주인터넷(DTN)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장비는 우주에서 메시지와 파일은 물론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장비로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의 영상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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